K-Classic News 최혜정 기자 | 거창향교는 23일 지역유림과 어르신 90여 명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푼 잔치인데, 거창향교는 전통의례의 계승과 경로효친사상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이 행사를 현대에 맞게 재현하고 있다.
구인모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도덕적 기반인 경로효친 사상을 젊은이들이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더욱 노력하여 건강한 사회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기로연과 더불어 전통학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거창향교 제17회 서예전시회’가 충효회관에서 동시에 열려 기로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