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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의 미생' 키운다…K-콘텐츠 미래인재 역량 강화하는 '글로벌 창작위크' 첫 개최

콘텐츠 인재양성과 창작활동에 기여한 기업 표창 및 우수 성과 창작자에 상장 수여

 

K-Classic News 기자 | 한국과 영국, 일본을 대표하는 유명 콘텐츠 작가들의 창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강부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를 다루는 강연까지 웹툰・웹소설 등 K-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역량을 키워주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서울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 및 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K-콘텐츠 창작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2024 글로벌 창작위크’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상비즈아카데미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 분야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으로, 특강 및 네트워킹, 전시, 웹툰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부대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품 계약 및 취업을 지속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연간 100개 원천 IP 확보를 목표로 교육지원·제작·투자 등 후속 지원 멤버십을 구축·운영해 교육생 지원을 보다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 및 교류 지원을 위해 프랑스 미디어 그룹사 메디아파티시파시옹 (MPP)와 협력한 해외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해외 교류 과정 중 하나로, 창작자들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서울을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 제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① 한국, 영국, 일본 각국 명사들의 창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크리에이터스 특강’ ② 글로벌 명사들의 그룹 멘토링 ‘글로벌 마스터클래스’ ③ 웹툰·웹소설 플랫폼 현직 PD와의 1:1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 ‘인텐시브 멘토링’ ④ 주제별로 전문가 3인이 참여하는 대담형식의 ‘트렌드 강연’ 등이다.

 

먼저, 크리에이터스 특강에서는 영국(데이비드 로이드)・일본(우오토) 등 평소에 만나보기 힘든 해외 유명 창작자를 비롯해 '이끼', '미생' 등의 원작자 윤태호 작가와 SMCU(SM 컬처 유니버스) 세계관 스토리텔링 고문으로 참여 중인 김명진 서울예대 문예학부 교수,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연사로 나서 국내 예비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작품 창작 노하우를 전수한다.

 

크리에이터스 특강은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300명 선착순 모집 중이다. 참여 신청은 ‘2024 글로벌 창작위크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상상비즈아카데미 해외교류 과정 우수 교육생(10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영국의 데이비드 로이드 작가(만화 ‘브이 포 벤데타’), 일본의 우오토 작가(만화 ‘지.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한국의 한산이가(웹소설 ‘중증외상센터:골든 아워’)와 소울풍(웹소설 ‘오늘만 사는 기사’) 작가가 참여해 심화 멘토링 수업을 진행한다.

 

글로벌 우수 IP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직 네이버 웹소설 PD와 네이버웹툰 PD가 상상비즈아카데미 해외교류 과정 교육생(10명)에게 1대1로 포트폴리오 멘토링 해주는 ‘인텐시브 멘토링’도 준비됐다.

 

아울러, 트렌드 강연에서는 ▴시장분석 ▴기획 ▴작화 ▴비즈니스를 주제로 총 4회에 걸쳐 주제별 전문가 3인이 참석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심층적 논의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트렌드 강연’은 각 강연 별로 30명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참여는 2024 글로벌 창작위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이번 행사 중에는 창조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분야에 기여한 기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상상비즈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10인에 대해 상장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자타공인 글로벌 웹툰 창조산업의 성지이자 본고장인 서울에서 열리는 ‘2024 글로벌 창작위크’를 통해 창작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K-콘텐츠의 주역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리에이티브함이 주무기인 K-콘텐츠 예비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