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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통진도서관, 북부권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뚝’

시 직영 전환 후 이용자 수 증가, 특화프로그램 주민 호응 높아

 

K-Classic News 기자 | 김포시 통진도서관이 북부권의 복합문화공간이자 주민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통진도서관이 개관한 지 15년, 위탁에서 시 직영체제로 바뀐 지 2년여 되는 해이다.

 

통진도서관은 북부권 주민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국·도·시비 등 80억여 원을 들여 2009년 8월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80㎡ 규모에 어린이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장애인·다문화 자료실, 디지털·연속간행물·특화 자료실, 학생·성인 학습실, 동아리실, 문화교실, 세미나실,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보유 장서는 171,772권, 일평균 이용자 수는 930여 명으로 북부권 공공도서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부의 작은 정부 지향방침에 따른 공무원 정원동결에 따라 2009년 당시 김포시시설관리공단(현 김포도시관리공사)에 위탁했던 통진도서관은 관리체계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 등 문제가 제기되어 2022년부터 김포시 직영으로 전환됐다.

 

시는 직영 전환 후 예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공단 운영 당시 대비 인력을 감축하고, 국도비 확보와 독서진흥프로그램 확대 등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영 전환 후 도서 및 부록자료 정비로 어린이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열람 환경을 개선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냉난방기를 추가로 설치, 이용자의 열람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그 결과 이용자 수가 직영 전환 후 2024년 5월 말 기준 위탁 운영 당시 670여 명에서 직영 전환 후 930여 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통진도서관의 농업·생태·환경 특화프로그램 ‘도심 속 우리 가족 텃밭, 통진도서관’과 자연 정원에서 책을 즐길 수 있는 ‘통진 북크닉’은 시민들의 독서 감성을 증진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높다.

 

통진도서관은 2022년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특화도서관 육성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3개, 2023년 경기도 주관 노후도서관 환경개선 사업 등 2개,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도서관협회 주관 ‘길 위의 인문학’ 등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통진도서관 박신원 팀장은 “직영 전환 후 3년째를 맞이하는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북부권 복합문화공간이자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