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경상남도는 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4년도 경상남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경상남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도내 기업체들의 우수한 개선사례들을 공유하고, 신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품질분임조는 사업장 일선에서 일하는 현장 직원들이 지속적 모임을 통해 직접 품질과 관련된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자주적 소집단이다. 구성원들은 안전관리 방안과 효율적인 업무 절차를 제시하여,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사업장의 품질경영혁신에도 직접 참여한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품질경영 활성화에 헌신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품질경영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지역 기업 간 협력과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장개선, 사무간접, 서비스, 안전품질, Six시그마, 설비(TPM), 스마트공장, 빅데이터‧인공지능(AI),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상생협력, 탄소중립, 자유형식(제조), 자유형식(서비스) 등 15개 부문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각 사업장 대표로 참가한 38개 팀(분임조 38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SNT다이내믹스(주)와 용성로봇웰딩이 상생협력한 뉴스타트‧불꽃 분임조가 하우징 제작 공정 개선을 통한 작업시간 단축 추진을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현상을 파악하고 원인분석으로 도출된 11개의 주요 요인에 대하여 4개 대책과 6개의 개선을 실시했고 일평균 작업시간을 1,050hr에서 1,010hr로 단축했다.
열띤 경연으로 27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들은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순천에서 열린 제4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는 경상남도 대표 22팀이 참가하여 금상(7팀), 은상(7팀), 동상(8팀)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품질경영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에서는 한국남부발전(주) 동반상생처 임강호 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대광 김지수 대표이사 등 7명이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품질분임조 대회에서 도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남 지역산업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