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연주력과 작품성 그리고 대중성 확보한 권현수
매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이끄는 지휘자 권현수와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올라 그들의 열정과 실력을 선보인다. 지휘자 권현수는 정확한 해석과 풍부한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으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유미정과 카미유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호흡을 맞춘다. 피아니스트 유미정의 강렬한 에너지와 함께 섬세한 터치로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88인조 3관편성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환상적인 사운드로 자크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으로 시작하여, 카미유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와 ‘피아노 협주곡 2번’, 그리고 에드워드 엘가의 깊이 있는 ‘님로드 수수께끼 변주곡’, ‘아침의 노래’가 연주하여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어서, 폴 뒤카스의 마법 같은 ‘마법사의 제자 교향시’와 에드워드 엘가의 웅장한 ‘위풍당당 행진곡’으로 무대를 더욱 빛내고, 마지막 프로그램인 호세 파블로 몬카요의 열정적인 ‘와팡고 교향적 광시곡’이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오케스트라와 관객들이 ‘하나’ 되어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바쁜 일상에 치여 생각하지 못했던 무언가, 때로는 차분히 사색하고, 때로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넘어 무대를 압도하는 강렬한 클래식 음악에 취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 감동적인 시간은,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감정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할 것이다.
탁계석 비평가회장은 지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권현수 지휘 콘서트를 봤는데, 그만의 카리스마와 청중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충분했다. 그는 소통의 문법을 가장 잘 이해하고 해석하며 연주력으로 맛을 느끼하는 뛰어난 지휘자다. 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