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아주 오래 전, ‘푸른 병의 집’이라는 커피하우스가 유럽에 있었다. 부인의 약병 색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는 설도 있는 것을 보면 특별한 의미라기보다는 일상의 어느 한 부분이 모티브가 되었을 것이다. 수백 년의 긴 시간이 지나고 그 때의 이야기를 접한 어떤 이가 ‘블루보틀’이라는 카페를 만들었다. 아득하게 희미해진 하나의 에피소드는 이렇게 누군가의 선택으로 흥미롭고 매력적인 서사를 품은 채 지금의 시대를 표현하는 많은 상징 중의 하나가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긴 시간과 찰나같은 환희의 순간들은 종종 의지에 반하기도 한다. 다양한 감정의 파도 속에서 불현 듯 떠오르는 기억 속의 이미지는 열린 나의 의식의 틈을 통해 그 나름의 에너지를 가지고 의미를 전한다. 그 기억으로부터 접점을 만드는 것은 오롯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지금도 지난 시절의 어느 때 존재했었을 무언가는 기억 속 한편에서 기다림의 불씨를 피워 올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은 "작가의 기억 소환에서 내면의 나와 조우하면서 상처도 씻고, 은밀한 교감이 이뤄진다. 응집한 빛의 에너지가 나를 출발시키는 또 하나의 현재이자 미래가 된다며, 순수 영감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발제자 서고우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공공 공연장의 페스티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26일(화) 오후 4시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2024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주요 학술 행사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인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를 맡은 서고우니 예술의 전당 공연예술본부장은 '공공 공연장 페스티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해, 공공 공연장 페스티벌의 가치와 목표, 파트너십의 필요성, 현행 사례 등을 소개한다. 이어 음악 칼럼니스트 노승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대구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발전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연혁 및 성과와 클래식 페스티벌을 위한 대구의 잠재력을 분석하고,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발전을 위한 개선책과 파트너십 확장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발제 이후,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제승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정책·후원센터장, 김소현 통영국제음악재단 예술사업본부장, 권은실 고령세계현페스티벌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18일 오후 6시, 거암아트홀 로비에서 공로상과 금일봉을 받는 탁계석 회장과 장혜원 이사장 한국피아노학회(이사장: 장혜원, 회장: 조지현)는 최대의 회원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피아노의 중추로 학술과 현장을 아우러며 한국피아노를 발전시켜온 단체다. 그간 학회는 세미나, 다양한 피아노 콘서트, 우리 교재 개발, 콘체르티노 등 창의적 컨셉의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여기에 오랜 세월동안 자문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공로다. 탁계석 회장은 "바이엘, 체르니의 서양 수입 악보에서 우리 것을 수출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는데, K클래식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들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다며, 수상을 계기로 한국 피아노의 새 문법이 더욱 보편화되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날 시상에는 원로 평론가 이상만 선생이 함께 수상했다.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선수들은 자기 자신을 잘 안다. 컨디션 상태에 따라서 어떤 점수가 나올지를 느낀다. 홈런을 치는 선수나 골인의 킥을 했을 때 감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그 감이 바로 프로다. 어린이 음악극 '달나라에 간 공룡'을 보면서 그런 감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온 어린이 상품 가운데서 가장 히트를 할 것이라는 감이 잡힌다는 뜻이다. 어린이 뿐만아니라 학부형들의 반응도 좋았다. 무엇보다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춤을 춘 선수들(?)이 스스로 잘했다는 흡족함이 베어났다. 공룡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다. 이번이 초연이자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를 보완하고 보충해서 완성도 높은 상품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어릴 적 경험이 참으로 소중하다. 그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세살 버릇 백여든을 간다'는 말처럼 세살 체험이 일생을 관통한다. 이 때 경험을 놓치면 입시에 쫓겨 시간이 별로 없다. 이를 마다하는 것은 마치 예방주사를 맞지 않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을 지 모른다. 좋은 것을 경험하면 나쁜 감염이나 게임 중독 것을 막아 내는 백신 효과가 있다. 문제는 누구나 힘들 때 무엇으로 스트레스트를 풀고 가까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푸르지오 아트홀 오시는 길 사람들은 대부분 새 것을 좋아합니다. 신상품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앞에서는 누구나 망설임이 기다립니다. 여기서 선택의 문제가 있고, 안목, 체험이 이를 결정하지요. 일반 상품이나 소비재는 설명이 잘되어 있고, 경험을 통해 알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작의 소산인 작곡가의 작품은 제목과 내용을 거의 알지 못하고 정보마저 손에 닿지 않습니다. 대중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입니다. 그래서 '마스터피스'라는 제목을 달고, 일단 관객이 객석에 앉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K-POP, BTS에 이어 클래식 버전에서 K클래식이란 상품이 그러합니다. 때문에 초청 형식을 통해서라도 그 진가를 확인하시고, 향후 서양 클래식과 어께를 나란히 하여 통용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어려운 발걸음이 필요합니다. *K클래식 조직위원회가 마스터 피스 페스티벌의 초대권 신청을 받습니다. 20일은 매진, 21일과 22일에 한해 신청 가능. *공연장에 도착하여 작곡가의 이름을 말하고 받으시면 됩니다. *일반의 경우도 신청된 분은 단체나 자기 성함을 말씀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북: 마스터 피스 페스티벌 푸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2022년부터 시작한 한국피아노학회의 피아노 소협주곡(Concertino for Piano and String Quatet) 이 피아노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이제 피아노의 솔로 개념을 벗어나 협주도 하고 국악과 다른 악기들과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너무 오랫동안 서양음악에만 경도되어 온 탓에 오히려 우리 것이 더 어색하고 장단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는 우리 동요 민요가 제대로 살아나는 콘체르티노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만시지탄이지만 우리 것의 공부와 체험이 새롭게 열리는 피아노 콘체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 뻔하다. 이미 교재가 세계로 팔려나가기 시작했고,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 지도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장혜원 이사장이 1991년에 창립한 학회는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제주, 충청, 강원의 5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연과 세미나, 교재 개발 연구 등의 활발한 활동과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 글로벌 학회로 성장했다. 그런만큼 악보를 정확하게 해석과 신명과 흥이 우리의 장점인 것을 살리기 위해 우리 것의 공부가 시작되어야 한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재)이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성희)이 지난 11월 7일 이천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천시청년소상공인협회, 이천청년회의소, 이천시4-H연합회, 이천시청년새마을연대, 이천시청년연합봉사단, 이천장호원청년회의소, 이천청년정책발전소, 이천시청년특별보좌관 등 다양한 청년단체가 참석하여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천시 청년단체에 대한 재단의 비전과 사업 내용을 전달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재단은 주요 프로그램과 성과를 공유하며, 청년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참여한 청년단체들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재단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성희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청년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www.icfyouth.or.kr 시민청소년의 다양한 기회와 성장의 플랫폼 ‘이천시청소년재단’ 한편 이천시청소년재단은 20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굿스테이지 11월 호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유머러스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반향을 일으키며 오늘날 손꼽히는 홍콩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신예 작가 Mak2(b. 1989, 홍콩)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 페레스프로젝트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작가는 비디오 게임인 심즈(The Sims)를 활용하여 탄생시킨 작품을 통해 경계가 모호해져 가는 판타지와 현실 간의 심도 깊은 탐구를 이어갑니다. Mak2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Cows With Built-in Wi-Fi)≫ ■ 오프닝 리셉션: 2024년 11월 14일, 오후 5 - 7시 ■ 전시 기간: 2024년 11월 14일 - 2025년 2월 15일 ■ 장소: 페레스프로젝트 서울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1길 37) *오프닝 당일, 오후 6시부터 도슨트 투어가 약 10분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 문의 02-2233-2335 seoul@peresrojects.com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등 출연 DMZ를 주제로 한 클래식 음악 축제 ≪2024 DMZ OPEN 국제음악제≫에 전 세계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몰려 온다. 오는 11월 9일(토)부터 16일(토)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DMZ OPEN 국제음악제≫에는 백건우, 박혜상, 윤홍천, 드미트리 우도비첸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KBS 교향악단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이번 공연은 <오래된 시작>, <영화와 삶에 대하여>, <나무와 종이 그리고 리듬>, <현과 건반의 숙론>, <진지한!>, <다양한!>, <유빌라테! 운명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먼저 11월 9일(토) 개막공연에는 KBS교약항단(지휘 레오시 스바로프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친다. 아리랑 환상곡(최성환)은 2008년 평양에서 뉴욕 필하모닉이 연주했던 곡으로 평화와 화합이라는 「D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