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10월 22일에 송고하였다가 잠시 내리고 오늘 29일 다시 출판합니다 [노유경 율모이] 재독여성작곡가 박영희, 독일 연방공로십자훈장 수훈 현대음악사적 의미의 확인과 현대음악의 문화정치학 여성 이주 작곡가의 개척과 공로 기쁜 소식을 기록합니다. 작곡가 박영희 (Younghi Pagh-Paan) 선생님이 2025년 10월 29일, 브레멘 시청에서 독일 연방공로십자훈장(Bundesverdienstkreuz)을 받습니다. 이 훈장은 독일 연방대통령 명의로만 수여될 수 있는 국가 최고 등급의 민간 공훈훈장으로, “이 사람의 시간이 이 사회의 구조를 바꾸었다”고 국가가 공식 언어로 승인하는 방식입니다. 예술적 성취 자체가 아니라, 그 성취가 한 도시의 청취, 제도의 언어, 교육의 관습, 그리고 문화기억의 지층을 실제로 변형시켰는지 그 구조적 영향이 장기적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부여됩니다. 다시 말해, 이 훈장은 결과에 대한 찬사가 아니라 시간이 남긴 구조적 변화에 대한 국가적 인정입니다. 그렇다면 독일은 무엇을 본 것인가? 한국 출신의 여성 작곡가를 “외래적 색채”로 소비하는 수준을 넘어, 박영희의 음악을 이 땅의 제도, 담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갈래말래~(K풍류) 창립 취지문 photo: 장의현 대한민국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K-한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갈래말래~(K풍류)’가 탄생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우리 삶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문화가 경제를 이끌고, 예술이 국가의 품격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갈래말래는 글로벌 시장 속에서 K-문화의 경쟁력을 확장하고, 한국의 미감(美感)과 정서를 세계와 나누기 위한 민간 차원의 문화 네트워크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네트워크를 통해, 예술과 관광, 콘텐츠와 산업을 잇는 새로운 한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갈래말래~’라는 이름에는 “갈래? 말래?”라는 자유로운 물음 속에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자율의 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억지로가 아닌 즐김으로, 보여주기식이 아닌 나눔으로, 우리는 한국적 멋과 맛, 정서와 풍류를 세계 속에 발산할 것입니다. 향후 갈래말래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투어 브랜드로 발전해, 세계인이 찾는 K-풍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는 말이 있듯, 좋은 것과 좋은 일은 많을수록 우리를 기쁘게 한다. 예술가곡과 함께(예가함)이 창립 2주년을 맞았다. 어느 동호인 단체보다 전문성과 진정성을 겸비하고, 전심전력으로 성장해온 단체다. 대표 정덕기 작곡가와 백승희 회장이 중심을 잡고, 회원 각자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며 상호 존중 속에서 비전을 제시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단체는 어느 모임보다 건강하고 협조가 잘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로의 다름을 포용하면서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소통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불과 2년 만에 안정권에 들어섰고, 앞으로 더 많은 새로운 시도와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발전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2주년을 앞두고 회원 몇 분이 청계산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필자와 음악계의 현실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클래식 환경이 점점 위축되고, 대학의 음악과 폐과뿐 아니라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음악 교과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 교회음악의 일탈 등 심각한 문제들이 공통된 화두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음악의 본질적 가치’이며,
K-Classic News 기자 | 경남대표도서관은 28일~29일 양일간 사천 인재니움에서 도내 78개관 공공도서관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공공도서관경상남도지역협의회 직무연수와 정기총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8일 직무연수는 도내 사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는 소설가이자 문화비평가인 장강명 작가가 “스낵정보의 시대: 디지털 미디어의 변화가 우리 생활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1부 강연을 진행했다. 2부 강연은 구지훈 창원대 사학과 교수가 “금서와 검열: 도서관이 지식의 자유를 지킨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을 각각 조명하며, 참가자들에게 사서로서의 인식 확장을 요청했다. 29일은 정기총회와 지역세미나를 이어 진행했다. 정기총회에서는 협의회의 향후 사업 추진계획 의결과 규약 개정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역세미나는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도서관의 역할’을 주제로 그래서 나는 도서관에 간다의 저자이자 도서평론가인 이권우 작가와 과학문화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정모 작가가 대담을 진행했다.
K-Classic News 기자 |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장·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을 선정했다. ‘단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의 창작 다양성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제작지원 사업으로, 심사를 통해 총 3편이 선정됐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높은 완성 가능성이 돋보이는 최다은 감독의 'HELLEBORUS', 독특한 비주얼과 참신한 캐릭터가 인상적인 김예린 감독의 'RUSTY', 실험적 기법과 독창적 아이디어로 현대미술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확장하는 심우민 감독의 '사마리아 여인에게'가 그 주인공이다. 선정된 3편은 제작지원금과 함께, 국제경쟁 심사 결과에 따라 BIAF2026 월드프리미어 상영의 기회를 얻게 된다.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은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과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제작지원사업이다. 웹툰융합센터에서 진행된 본선 심사 결과, 뛰어난 작품들 중 애니홀의 '도깨비빵'이 제5회 장편애니메이션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감독의 역량과 작품의 완성도가 돋보이며, 한국적 감성을 더한다면 국제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이번 판소리 완창 흥부가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이번 판소리 완창기획은 작년 2024.11월 완창 발표를 설아다원에서 했고 2025.9월 음반기획사 악당이반 에서 흥보가 음원 녹음.촬영을 후원해주셔서 음반기념 완창 발표회를 1년 준비하여 마련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판소리에 관심은 많지만 소리를 한다는 거에 대해서 성악처럼 엄두가 나지 않는 것 같은데 판소리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가 있나요? 판소리는 누구나 배울수있는 우리소리입니다. 처음 접하는것은 모두 서툴고어렵지요. 처음에는 여럿이 함께 배워보고 후에 개인 공부를 깊이 있게 해 볼수 있다면 좋은 소리꾼이 누구나 될수 있지요 특히 판소리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매우 깊은 상황에서 우리 판소리 다섯마당 중에 흥부가 가장 유명한 흥부가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데 예전에 한 적이 있는지요? 외국인들이 K전통문화에대한 관심이 지금 더욱많아지고 특히 판소리도 그중 가장 배우고싶어하는 우리나라 문화이지요. 저는 차농사짓는 농부의 아내이며 흥보가의내용들이 우리 농사짓는 서민의 삶의 애환과 희노애락이 깊게 깃들어있어 차밭에서 한바탕 소리를 하고나면 속이 후련해지지요. 흥보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즈의 현대미술 갤러리 Scott & Jae Gallery of Beverly Hills(스캇앤제이 갤러리, 215 S. La Cienega Blvd. Suite 210)에서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열린 그룹전 〈Cultivating Korea IV〉에서 한국 작가 PartyCAT(파티캣, 본명 원종현)의 출품작 전량이 모두 판매되며 현지 미술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스콧앤제이 갤러리 창립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 기획전으로, 김진원, 김근태, 이혜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미국 미술계에 소개하며 현지 컬렉터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PartyCAT의 전작품 완판 소식은 그의 첫 미국 전시에서 거둔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PartyCAT은 지난 25년간 디자이너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며 삼성, CJ, 제일모직, 코오롱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비주얼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2007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동상, Webby A
K-Classic News 기자 | 안성미디어센터는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안성'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8일(토)까지 안성맞춤아트홀 주민편의동 1층 전시실에서 특별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안성미디어센터에서 인공지능(AI), 프로젝션 맵핑,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미디어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에 참가하는 한국(안성), 중국(후저우·마카오), 일본(가마쿠라) 3개국 4개 도시의 모습들을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아트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본 전시는 전통적 문화 자산과 인공지능(AI), 프로젝션 맵핑 등 최신 뉴미디어 기술을 융합하여 ‘전통으로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예술의 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한·중·일 삼국이 문화예술로 연결되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전시를 즐기며,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듀오 연주자들이 펼치는 특별한 무대가 오는 2024년 11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는 한국피아노듀오협회(회장 조영방)를 이끌어온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참여하여, 두 대의 피아노와 네 손을 위한 풍성한 레퍼토리를 통해 피아노 듀오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피아노 듀오 음악의 폭넓은 매력을 일반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협회 명예고문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명예교수가 무대의 진행과 작품 해설을 맡는다. 아르헨티나 국민작곡가로 불리는 카를로스 구아스타비노(Carlos Guastavino, 1912~2000)의 '아르헨티나의 세 개의 로망스 Tres Romances Argentinos for Two Pianos'는 민속적 선율을 바탕에 둔 경쾌한 라틴감성이 가득하다. 피아니스트 김레다 · 유재경이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이재완, 민경식이 선보이는 원곡이 교향시 3번 전주곡인 'Les Préludes for Two Pianos, S.97'는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가 오케스트라의 장엄함을 그대로 네 손가락 끝에 구현했다.
K-Classic News 기자 | AI 혁명,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과 ‘뉴리더십’의 탄생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면서, Chat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의 대중화는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업무 방식, 나아가 삶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동력이 된다. 저자 강요식 박사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산업혁명, 인터넷 혁명보다도 강력한 AI 혁명이며, 하나의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정의한다. 이러한 거센 변화의 파도 속에서 조직과 사회를 이끌 리더들에게는 전통적인 리더십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지침서가 절실한 상황이다. 바로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여, AGI 시대를 대비할 최강의 미래 코칭 전략서 『AI 뉴리더십』이 출간됐다. 이 책은 "AI 에이전트 시대, AI와 협업하여 미래를 확장하라"는 부제 아래,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성장하는 통합적 리더십의 로드맵이 된다. AI는 파트너다. '듀얼 브레인'을 장착한 뉴리더가 된다 강요식 박사는 핵심 메시지로 “AI는 도구가 아니라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