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2025년 제11회 행복한 우리 마을 바람개비 축제’가 19일 물맑은양평체육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과 지역 주민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90여 개 기관·단체에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지역사회의 힘을 모은 포용과 연대의 장이 마련됐다.
축제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가상의 마을, ‘양평군 행복면’을 배경으로 ▲모두리(공연·체험), ▲여기리(먹거리), ▲바로리(마켓) 등 세 리(里)를 중심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모두리’에서는 장애 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을 비롯해 수어 경연 페스티벌, 장애인 및 지역주민 공연, 체험부스,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경품 추첨 등이 이어졌으며, ‘여기리’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를 ‘바로리’에서는 농산물과 생활용품, 지역 기업의 기부 물품 등을 판매하는 바자회가 열려 실속 있는 소비와 나눔의 기쁨을 동시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다회용기와 부직포 가방이 제공되어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양평군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한 ‘손으로 만드는 하모니’ 수어 경연 페스티벌은 세대와 장애를 아우르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수어 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양평에서 다녀본 행사 중 최고였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행사였고, 체험도 다양했다. 무엇보다 운영진들이 친절하고, 장애인에 대한 생각까지 다시 해보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주민은 “부직포 쇼핑백과 다회용기 사용 등 환경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 깊었다. 사소하지만 좋은 취지인 것 같다”며 “양평과 어울리는 즐거운 축제인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민 관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은 바람개비 축제는 장애인, 복지관, 이웃, 마을이 함께 걸어가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즐거운 기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축제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행복한 우리 마을’이라는 주제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소중한 자리인 제11회 바람개비 축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양평군은 앞으로도 통합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