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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노트] 피아니스트 생존을 위한 10가지 실행안

화려한 영광을 버리고 소박한 일상의 피아노로, 콘체르티노는 참 매력적인 신상품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모지선 작가가 그린  임준희 작곡가의 '댄싱산조 Dancing Sanjo)


이 기획안은 피아니스트로서 단순히 연주 실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음악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창작, 기획, 봉사, 홍보,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합니다.

 

1. 평생 피아노 치기 (지속 가능한 음악 활동)
실행 방안: 장기 목표를 설정해 5년, 10년 단위의 연주 및 기획 목표 수립.

 

건강한 연주 습관: 손목 보호 및 신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피아노 전공자를 위한 맞춤형 운동(필라테스, 요가) 병행.

 

음악 외적인 자기 계발: 음악 이외에도 기획력, 스토리텔링 능력, 문화 정책 이해 등을 익혀 평생 활동할 수 있도록 준비.

 

2. 어디서나 연주하기 (장소 제한 없는 활동)
이동형 피아노 프로젝트 운영: 버스킹, 작은 마을회관, 노인정, 병원, 지하철 역사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

공공장소 활용: 카페, 서점, 박물관, 갤러리 등에서 연주 기회 발굴.

온라인 연주회 정례화: SNS, 유튜브 라이브 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연주 콘텐츠 제공.

 

3. 서양 레퍼토리만 하지 말고 콘체르티노와 함께 하는 우리 곡 개발
K-Classic 곡 연구 및 연주: 콘체르티노 연주 및  한국 전통음악을 피아노 편곡하거나 현대 작곡가의 곡을 지속적으로 발굴.

창작곡 위촉: 국내 작곡가와 협업해 피아노 솔로 및 앙상블 곡 개발.

K-Classic 레퍼토리 플랫폼 구축: 연주 가능한 곡 목록을 정리하고 다른 연주자들과 공유.

 

4. 대접받기보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주
사회적 기업이나 기관과 연계: 문화 소외 지역이나 의료 시설 등에서 재능 기부 공연.

문화 예술 교육 활동: 학생, 비전공자를 위한 클래식 교육 진행.

무료 공연 후원 시스템 구축: 후원자 모집 및 기부금 활용.

 

5. 초청받기보다 직접 프로듀싱하는 연주자가 되기
소규모 기획 공연 정례화: ‘우리 동네 피아노 콘서트’와 같은 작은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연주.

기업, 기관과 협업: 특정 브랜드, 공간과 협업해 음악 프로젝트 진행.

정기 공연 브랜드화: 매년 특정 콘셉트로 브랜드 공연을 기획해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6. 전국을 다니며 관광과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지역 연계 공연 기획: 각 지역의 관광지, 문화 공간에서 음악과 결합된 프로그램 기획.

문화재, 자연과 연계된 음악 여행: DMZ 피아노 공연, 한옥에서의 클래식 콘서트 등 테마 공연 진행.

지역 문화 예술 네트워크 구축: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해 공연 기획.

 

7. 외국 친구들과 교류 및 해외 진출

해외 피아니스트 초청 및 교류: 해외 연주자들과 1:1 교환 공연.

해외 음악 페스티벌 참가: 각국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국제 콩쿠르, 페스티벌 참가 기획.

온라인 글로벌 프로젝트: 해외 음악가들과 온라인 협업 공연.

 

8. 생활 속 클래식 실천 및 장르 간 소통
아마추어 및 동호인 연주자와 협업: 일반인 대상 피아노 앙상블 프로젝트.

다른 장르와 협업: 재즈, 국악, 연극, 무용 등과 협업한 공연 제작.

기업 및 브랜드와 협업: 카페, 서점, 호텔 등과 연계해 생활 속 클래식 공연 기획.

 

9. SNS, 유튜브 등 적극 활용한 홍보

SNS 콘텐츠 정기 업로드: 연주 영상, 음악 이야기, 연습 과정 공유.

유튜브 콘텐츠 제작: 마스터클래스, 피아노 곡 해설, 연주 브이로그 제작.

SNS 광고 및 홍보 전략 수립: 타겟팅 광고 활용, 협업 콘텐츠 기획.

 

10. 기금 신청 및 브랜드화
사업자 등록 및 브랜드 네이밍: 예술가로서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 등록.

정부 및 민간 지원 사업 활용: 예술 지원금, 창작 지원금 신청.

공연 실적 기록 및 데이터화: 공연 영상, 홍보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결론 및 실행 일정
이 실행 기획안을 바탕으로 연간 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공연 기획, SNS 홍보, 해외 교류, 기금 신청은 점진적으로 진행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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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ncing Sanjo (june- hee Lim composer) 댄싱 산조

자유분방하고 흐트러짐속에 내적 열정을 가진 한국의 전통 음악의 산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었다. 가야금,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편성도 독특하고 깔끔하게 맛을 잘 표출 시킨 연주가들의 연주력이 돋보인다. 바이올린 스베틀린 루세브, 피아노 로자노바 가야금 이지영. 성남아트센터. 탁계석 평론가 (Gye Seok T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