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성북구 안암동 자원봉사캠프가 지난 11일 홀몸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촛불 밝히기 행사’를 펼쳤다.
촛불 행사는 안암동 자원봉사캠프와 주민자치회, 로뎀나무교회의 지원으로 홀몸 어르신 가정을 각각 방문해 미역국, 소불고기, 잡채 등으로 구성된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함께 생일을 축하하며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행사다.
생일상을 받은 한 어르신은 “정성스럽게 준비된 생신상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라며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에 행복한 생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제경 로뎀나무교회 부목사는 “곳곳에 계신 홀몸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생신을 축하드리며 우리 이웃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에게 다가가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임 안암동장은 “홀로 생신을 보내 외로워하실 어르신들이 생신 축하 방문을 통해 이웃의 정을 느끼고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웃는 일상을 보내는 따뜻한 안암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