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운영 중인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 조선시대 양자문서 등 고문서 13점이 기증됐다.
군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30분 김득신문학관 3층 취묵당에서 이재영 군수를 비롯해 김장응 문화원장, 강신욱 증평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물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자는 괴산군 소수면에 거주하는 김만응(89세) 씨로, 기증 자료는 17세기 말 양자문서 1점과 호구단자 10점, 토지매매 명문 1점, 묘지 관련 자료인 소지 1점 등 13점의 고문서다.
특히 양자문서의 경우 김득신의 집안 가계도를 추정할 수 있는 자료로서, 양호한 보관 상태를 통해 조선 후기 당시의 양자 인증 문서 형태를 살필 수 있다.
군은 기증된 유물을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추후 연구 및 전시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효과적인 유물 관리와 활용을 통해 기증하신 분의 소중한 뜻과 유물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