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원종섭 평론가| 매혹하는 미술관 내 삶을 어루만져준 12인의 예술가 마리 로랑생, 판위량,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루이스 부르주아 감정으로 피어나 예술로 남은 낯설고도 매혹적인 12인의 예술가 그들의 삶과 작품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갤러리스트가 반한 매혹의 세계 “손에 꽃 한 송이를 들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순간만큼은 그 꽃이 당신의 우주다” _조지아 오키프 누구에게나 사랑의 기초체력은 있다 하지만 작가 송정희의 글에서는 결이 다른 맛을 볼 수 있다 『매혹하는 미술관』을 쓴 송정희는 뒤늦게 미술에 매혹돼 제주에 갤러리를 열고 작가와 컬렉터를 연결하며 전시를 기획하는 갤러리스트다. 10년 동안 영자 신문 『제주위클리』를 발행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제주 출신 미술가 변시지의 특별전 기획을 계기로 갤러리스트로 전향한 그가 ‘지역’과 ‘미술’ 사이에 작은 다리들을 잇는 과정은 어두운 주변을 더듬으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어렵고도 낯선 여정이었다. 『매혹하는 미술관』은 힘든 순간마다 지은이를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운 예술가 열두 명과 그들의 삶과 작품에 자신을 반추하며 앞으로 나아간 지은이의 이야
K-Classic News | 김대성 작곡가 - Google 검색 김대성 작곡가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곡의 내용: 첫 피아노 소나타는 20세 때 작곡을 했다. 당시 음악 스타일은 라흐마니노프 풍의 곡으로 사단조로 된 단악장의 곡이었다. 그 이후 2번 나단조의 곡을 썼지만 미완으로 끝났다. 1번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다음 피아노 소나타를 쓰게 된다. 곡을 구상하는 동안 복잡한 상념들이 많이 지나쳤는데 특히, 전통장단과 선법을 어색하지 않게 소나타 형식 안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도당굿의 장단을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는데 장단은 ‘삼마누라-살푸리-도살푸리-도살푸리모리-배다리-도살푸리 짧은 연결구-올림채’ 장단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삼마누라’ 장단의 요소는 ‘1-주제부’를 형성하고 ‘살푸리’ 장단의 메나리적 선율은 ‘2-주제’적 역할을 한다. ‘도살푸리’ 부분은 1주제의 요소가 경쾌하게 변주되고 이어지는 ‘도살푸리 모리’ 부분은 2주제의 요소가 확대된다. ‘도살푸리 모리’의 후반부에는 1주제의 요소가 강렬하게 확대되어 재현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배다리’ 장단 부분은 1주제부의 5음계적인 요소가 확대되어 느리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워크힐 호텔서 열리고 있는 달리 전시회 (탁계석 칼럼 - Google 검색) 명곡의 힘, 세계로 확산되는 파급력이다 소비자의 구매력이 있고 가격 또한 높은 것이 명품이죠. 작품도 명곡이라면 늘 사람들에게 들려지는 것이 명곡의 요건이니까요. 한번 듣고 마는 것을 명곡이라고 할 수는 없죠. 지난 10동안 오페라 5편, 칸타타 9편을 했으니 더는 여기에 머물기 보다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려고 합니다. 규모가 너무 큰 것은 해보니까, 감동은 있지만 기회가 많지 않고, 확산에 힘이 듭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기악의 실내악 곡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서양 악기 편성이라면 지구촌 어디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작품이 잘 나오고 명곡이 된다면 글로벌화에 최적화죠. 필자는 최근 알게된 코리아 둘레길과 그 하나인 남파랑 길 1,470Km에는 민속과 전통이 가득 숨어 있음을 압니다.이를 개발해 녹인다면 세계의 명곡으로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명곡을 만들기 위해선 일반 공모가 아닌 작곡가를 찾아서 삼고초려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누구라도 좋아할 명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콘셉트입니다. 연주 끝나면 그 자리서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 작곡가 탁현욱의 작품 제목은 상당수가 독일어로 되어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작곡과에서 공부하고, 유럽 작곡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작곡가 탁현욱은 오스트리아에서 거주하던 유학 시절이 작품을 구상하는 그의 음악적 현재 공간과 공존하는 것이 틀림없다. 보이는 감각과 들리는 감각의 교류와 예술적인 인지에 관한 주제는 대부분 예술가의 숙제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음악과 공감각에 대한 미술 쪽의 연구에는 이미 "음악을 그리는 작업"으로 인식하며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알고 싶어 하는 영역을 탐구했다. 대략 1790년과 1810년 사이에 걸친 괴테의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색채 이론과 인상주의에 영향을 미친 작곡가들은, 듣고자 하며 동시에 그리고자 하는 공감각적 예술적 인지성을 일상화시켰다. 바르너와 쇤베르크의 음악을 듣고 색과 형태들이 마구 떠올라 그림의 전환점을 갖게 된 칸딘스키의 유명한 일화와 같이, 수많은 작곡가도 예술가의 본능처럼 눈으로 보이는 시각을 청각으로 표현하려는 작업을 시도하는 것이다. 작곡가 탁현욱은 그의 음악 세계 안에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박영란 작곡가 -소네트(sonnet)- 1악장: 사냥(hunting) 빽빽한 밀림의 숲 쓩~ 쓩~ 화살이 날아간다 창공에 흩어지는 새들 나무 사이를 나는 원숭이 숲의 동물들이 뛴다 작은 놈 큰 놈 숲을 지나고 언덕을 넘어 계곡의 강물에 새들이 춤을 추네 화살을 맞은 동물 하나 쿵 하고 쓰러졌다 환호가 축제날 같다. 2악장: 벌거숭이 달(naked moon) 까만 눈동자 요정(妖精)들 강물에서 별을 건져 낸다 빈 그물에 달이 걸렸다 물에 비친 달, 구름에 누운 달 서로는 멀고 멀어서 여자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사나이 어께에 기대어 잃어 버린 사랑의 전설이 피어났다 흐트러졌던 강물에 별이 다시 반짝거린다. 숲도 강물도 고요히 잠이 든다 3악장: 축제와 불타는 숲(The Burning Forest) 마을의 축제. 전통 의상을 입고 사람들로 북적인다 탱고의 리듬이다 모두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절정에 달했을 때 침략자들이 나타났다. 숲에 불을 질렀다. 마을아 타고 탄 숲이 타면서 아비규환, 아우성에 사람들이 마을에서 멀어졌다. 4악장: 족장과 마을사람의 죽음(the death of the chieftain) 족장(族長)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베 작가와 함께 ( 2월 27일 11시, 양재동 오페라빈) 후랭키 배 작가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할지 모르니까, 일단 시장이 커야 가능성이 생긴다. 큰 시장에 내놔야 이게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좁은 데서 하면 그만큼 확률적으로 떨어지고, 큰 시장에 가면 내가 걱정하는 것이 돈이 없는 것이 잖아요. 이거 뭐 비싸서 살까 말까? 하지만 사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거죠. 그렇죠, 권력을 아무리 잡아도 돈이 없으면 권력이 그래요. 그런데 그 물건이 얼마인가 이제 생성됐어요. 옛날처럼 명예를 찾고 그러지 않아요. 모르는 걸 얻으면 명예가 돼요. 이모티콘 같은 경우에도 본질은 내가 가진 그것을 알리는 것인데, NFT는 너무 많은 엄청난 모티브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 그것들을 넣을 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때 그것이 미래의 상품이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어요. 이미 만들어진 가치는 지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때, 이래서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어요. .그 대화 속에서 모든 생산성과 상상력을 가질 수 있는 모티브가 있거든요. 탁계석 K클래식회장 메타버스 세종시대로 가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한국 현대 창작 음악을 견인해 온 PAN Music Festival 이 반세기 역사인 50주년을 맞았다. 기나긴 시간을 흘러 온 이들의 기록은 또 앞으로의 어떤 방향이 되어 흘러갈 것인가. 그 중요한 시점에서 4개의 권역으로 나뉜 창작 발표회가 이어진다. 창작 전용홀인 일신홀이다. PAN Music Festival 2022-09-26 30 50년이 된 PAN Music Festival의 기록이 모여 이제 50년의 역사가 되어갑니다. 현대창작음악의 새로운 50년을 모든 작곡가분들과 함께 시작하기 바랍니다. 50주년 기념 PAN Music Festival 제 50회 PAN Music Festival Title : Beyond half a hundred years of memory <CONCERT 1> Concert New Creations from ISCM KOREA 2022년 10월 17일 (월) 일신홀 연주단체 : 앙상블 하늬바람 (한국) 김현수 “Meniere II”(2022) for String Quartet (세계초연) 황재웅 “The Force”(2022) for Flute, Horn, Cello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2022 칸타타 레볼루션’이 10월 12일 수요일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18일 화요일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2022 칸타타 레볼루션’은 지난 6월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을 시작으로 총 3회를 걸쳐 진행되는 공연으로 독립운동부터 민주항쟁까지 근현대사의 주요 항쟁에 대한 음악적 고찰과 시대의 노래를 다룬다. 1부에 연주되는 오병희 작곡의 ‘RESISTANCE’는 일제강점기 시대상을 소개하는 오케스트라 서곡부터 일제의 탄압과 억압, 애국 열사들의 모습, 빼앗긴 주권을 찾기 위한 비장함, 한국인의 가장 대표적인 선율 아리랑, 임시정부 수립의 밝은 미래와 희망 등 우리 민족 정서를 드러낸 작품이다. 2부는 조상욱 작곡의 ‘LUX VENIT’로 광복부터 제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을 보여주며 일제에 굴하지 않고 어두움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역사를 표현한 작품이다. 김덕기 교수의 지휘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박하나, 바리톤 김동섭, 합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10월 1(토)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천안의 작곡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을 햇살에 익어가는 곡식처럼 창작을 수확한다. 여름내 땀흘려 만든 알곡으로 다양한 테이블이 마련된 것이다. 정덕기, 박정화, 박지영 작곡가 세프들이 내놓는 다양한 요리는 특색이 있고 신선하여 관객에게도 창작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 줄 것 같다. 물동이동, 대한독립만세, 진달래꽃. 개타령의 초연을 비롯해 라면 한입, 동치미, 와인과 매너,된장의 음식노래들이 입맛을 돋구게 한다. 기획연출 황의한, 피아노 정혜문, 신동일,베이스 서석배, 소프라노 이새롬. 바이올린 민연희. 탁계석 K클래식회장은 '천안에서 첫 출발하는 창작 태동은 지역을 노래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창작 동력을 끌어낼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원로 정덕기 작곡가가 버팀목이 되면서 미래를 이끌 나무들이 자라고 울창한 숲을 이뤄 나깄으면 한다' 고 격려했다. 주최:천안문화재단,주관: 카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다. 문의: 010-2064-0396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창작이 살아야 문화가 산다. 한국작곡가협회가 가을을 맞아 여름내 땀흘려 여물게 한 창작 곡식들을 풍성한 가을 잔치상에 올린다. 아창제 이후 창작 콘서트만 찾는 청중들이 늘어 나고 있다는 소식은 이 얼마나 반가운 현상인가. 연주계가 창작성을 잃고 모방이거나 작품 해석을 가하는 수준만으로는 진정한 문화국가라 할수 없다. 늘 신선한 작품으로 끊임없이 청중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갖게 함으로써 오늘의 음악이 내일의 자산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한국작곡가협회의 실내악 작곡제전이 해를 거듭해 오면서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우리를 넘어 이제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상품도 필요한 K클래식, K컬처시대다. 또 한 번의 변화와 도약을 통해 보다 폭넓은 세계 관객의 입맛을 고민하는 것은 창작자들만의 고유 행복이 아닐까 한다. -한국작곡가협회의 변- 무덥고 습한 한여름의 날씨를 견딜 수 있는 것도 이제 다가올 청명한 가을바람에 대한 기대 때문이죠. 더위에 지친 가운데서도 작곡가들은 내일을 생각하며 오선지에 한 음, 한 음을 눌러 적으며 마음에 노래를 풀어 나가곤 했습니다. (사)한국작곡가협회는 이렇게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