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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랭키 배 작가와 K클래식의 만남

미술 NFT와 음악이 만나면 시너지가 크지요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세계적인 디지털미디어 아티스트 후랭키 베 작가와 함께 ( 2월 27일 11시, 양재동 오페라빈)

 

후랭키 배 작가
 
누가 내 그림을 좋아할지 모르니까, 일단 시장이 커야 가능성이 생긴다. 큰 시장에 내놔야 이게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좁은 데서 하면 그만큼 확률적으로 떨어지고, 큰 시장에 가면 내가 걱정하는 것이 돈이 없는 것이 잖아요. 이거 뭐 비싸서 살까 말까? 하지만 사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거죠.  

 

그렇죠, 권력을 아무리 잡아도 돈이 없으면 권력이 그래요. 그런데 그 물건이 얼마인가 이제 생성됐어요. 옛날처럼 명예를 찾고 그러지 않아요. 모르는 걸 얻으면 명예가 돼요. 이모티콘 같은 경우에도 본질은 내가 가진 그것을 알리는 것인데, NFT는 너무 많은 엄청난 모티브를 가지고 있고 그 안에 그것들을  넣을 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때 그것이 미래의 상품이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어요. 이미 만들어진 가치는 지난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을 때, 이래서 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어요. .그 대화 속에서 모든 생산성과 상상력을 가질 수 있는 모티브가 있거든요. 


탁계석 K클래식회장  

 

메타버스 세종시대로 가서 줌(zoom)으로 당기면, 이게 한국이구나. 이게 BTS의 원형이구나. 이런 뿌리에서 나온 거지, BTS가 그냥 금방 튀어나온 게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통을 알고 K클래식이 그 전통을 바탕으로 서양의 기술과 융합을 해서 만들어 진 것이란 것을 말하는거죠. 

 

케이팝이 이제 30년 가까이 되니 그것을 처음 접했던 젊은이들이 중년이 되어 가고 그들이 강하게 받았던  한국의 문화 충격에서 보다 깊은 원형을 보고 싶어하는 심리가 생길 겁니다.  상향된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국악이나 전통,  현대화된 케이클래식이죠, 

 

그러면서 장영실의 천문도 보여주고, 그러면 그 세종시대를 메타버스 안에서 다 볼 수 있단 말이죠. 한글 훈민정음도 들어가지만 과학이 들어가고  세종의 리더십도 있고 해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와 비교할 수도 있지 않겠어요,  우리가 문명을 바꿀 수 있는 도전을 해야 하고 우리 문화가 주도성을 갖고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빚어진 서양기술과 문화 도입의 장점이 오늘의 현대화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과다한 사대주의를 극복해야죠. 이제 K콘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 온 겁니다. 그게 메타버스이고 NFT 아니겠습니까. 

 

미술과 음악이 만나면 서로 각 장르의 특성이 살아나면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 부터 하나씩 시행하면 좋을 것 같고, 오늘의 만남이 그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 될 것 같습니다. 

 

 

                    후랭키 배가 지난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Bitcoin 2021 컨퍼런스'의

                    부대행사(경매)를 통해 505만달러(약 59억원)에 판매한 'hoo202002260208'.

 

   

 

후랭키 배 작가는 누구? 

 

후랭키 배 작가는 국내 작가 중 NFT 작품 최고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NFT 마켓사이트 ARTiX에서 ‘hoo150803_summer’(2015) 작품을 1,500개로 분할해 조각당 5000달러씩 총 750만달러(약 88억원)에 완판했다. 현재까지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국내 작가 중 NFT 작품 판매 최고가는 마리킴의 ‘미싱&파운드’(2021)로 3월 경매시장에서 288이더리움(약 6억원)에 낙찰됐다.

 

후랭키 배 작가는 또 6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Bitcoin 2021 콘퍼런스’의 부대행사인 ‘NFT BLUE’ 경매를 통해 NFT 작품 한 점을 505만달러(약 59억원)에 판매했다. 올해만 NFT를 통해 약 150억원어치의 작품을 판 것이다.

 

그는 NFT를 제외하고도 자신이 국내 생존작가 중 최고가 미술품을 판 장본인이라고 했다. 현재 미술 시장에 알려진 국내 생존작가 최고가는 지난 8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의 ‘동풍’(1984)이다. 

 

"2019년 미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에 작품 다섯 점을 개당 1000만달러에 올렸다. 영국의 한 콜렉터가 연락해와 모두를 5000만달러(약 590억원)에 사겠다고 했다. 콜렉터가 사람을 보내와 작품 판매계약까지 체결했다. 이는 국내 생존작가 중 역대 최고가다. 워낙 고가라 일부 남은 대금 지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9년 9월엔 롯데백화점 측의 제안으로 해당 작품의 복제품을 에비뉴엘 잠실점 내 미술품 매장인 벨라뮈제에 전시도 했다. 그해 11월 벨라뮈제가 주관한 프리미엄 스폿경매에서 작품 한점을 20억원에 팔기도 했다."  <아시아 경제 인용>

 

       후랭키 배 작가가 지난 10월 NFT 마켓사이트 ARTiX에서 750만달러(약 88억원)에 판매한

      ‘hoo150803_summer’(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