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
김대성 작곡가 - Google 검색 김대성 작곡가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곡의 내용: 첫 피아노 소나타는 20세 때 작곡을 했다. 당시 음악 스타일은 라흐마니노프 풍의 곡으로 사단조로 된 단악장의 곡이었다. 그 이후 2번 나단조의 곡을 썼지만 미완으로 끝났다. 1번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다음 피아노 소나타를 쓰게 된다.
곡을 구상하는 동안 복잡한 상념들이 많이 지나쳤는데 특히, 전통장단과 선법을 어색하지 않게 소나타 형식 안에서 어떻게 구현하는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도당굿의 장단을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했는데 장단은 ‘삼마누라-살푸리-도살푸리-도살푸리모리-배다리-도살푸리 짧은 연결구-올림채’ 장단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삼마누라’ 장단의 요소는 ‘1-주제부’를 형성하고 ‘살푸리’ 장단의 메나리적 선율은 ‘2-주제’적 역할을 한다. ‘도살푸리’ 부분은 1주제의 요소가 경쾌하게 변주되고 이어지는 ‘도살푸리 모리’ 부분은 2주제의 요소가 확대된다. ‘도살푸리 모리’의 후반부에는 1주제의 요소가 강렬하게 확대되어 재현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배다리’ 장단 부분은 1주제부의 5음계적인 요소가 확대되어 느리고 슬픈 느낌을 갖게 한다. ‘짧은 도살푸리’ 부분은 ‘올림채’로 가기 위한 연결구로 앞 도살푸리 부분이 완전 4도 위로 이조되어 있다. ‘올림채’ 부분은 곡 중 가장 화려한 부분으로 ‘생명의 영원함’과 ‘존재의 희열’을 그린다. 이곡은 ‘숨과 장단’ 그리고 ‘장단의 생명성’을 그린 곡으로 장단에 내재된 생명의 역동성을 담고자 하였다.
* 독일 음악학자 볼프강 스파러의 글(윤이상 연구 전문 학자)
이날 저녁 가장 전통적이면서 동시에 언어적으로 가장 강력한 작품은 김대성의 피아노 작품 ”아트만“이었다. 이 비르투오소 작품은 리드미컬한 발전과 상승하는 소리의 도약과 함께 음악적인 단조로움과 구체적인 표현, 형태를 담고 있으면서 때때로 스크랴빈의 하모니와 프로코예프적인 시퀀스 형성을 연상시킨다.
스타일적으로 완전히 신식은 아니지만 그의 작품은 자신만의 도취적인 취하게 하는 듯한 소리의 소용돌이를 전개시킨다. 작곡가는 작품을 통해 풍요와 번영을 비는 샤머니즘 의식인 도당굿을 지향한다. 베를린에 거주하는 피아니스트 유지연은 다시 한번 기억에 남을 뛰어난 연주력을 과시했다.
김대성 프로필
2000년 뮤지컬작곡 대상 (태풍)
2001년 KBS 관현악 공모에서 <열반> 당선,
2002년 KBS ‘국악작곡 대상’
2007년 교성곡 ‘풀’로 대한민국 작곡상 수상
2010년 일본 센주쿠 대학의 위촉, 사쿠하치 협주곡 ‘진혼산야’ 초연 (일본 동경 오페라 씨티홀 토루타케미추 메모리얼 홀)
2012년에는 요요마 & 실크로드 앙상블의 위촉 ‘돌에 새긴 사랑’ 초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13년 영국 런던 바비칸홀에서 국내 최초로 국악관현악곡 ‘열반’ 연주 (원일 지휘)
2015년, 2017년 “뮤지컬 아리랑” 작곡 편곡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LG아트센타)
2019년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교향시 “민주” 연주
2019~2020년 1회, 2회 베를린한국창작음악페스티발 FESTIVAL FÜR KOREANISCHE NEUE MUSIK (FKNM) 2020에서 작품발표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비단안개, 피아노 소나타 아트만)
2020년 아창제 공모 3회당선(윤회, 슬픔의 강, 비천도), 대금 가야금을 위한 2중협주곡 “잃어버린 마을” 위촉작곡(양악관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