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어떤 공연이든 작품 하나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결코 순탄치 않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무대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의 힘든 고통도 청중의 박수 소리에 사라지고 만다.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무대의 중독증은 이를 망각케 하지 않던가. 이처럼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모든 공연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여기서 해외 교류나 국제관계에서 일을 진행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시간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예산의 문제에서 서로 소통하면서 약속을 지키는 것에 난제들이 많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나 계약상의 문제에서 충돌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이번 2023 피렌체 세계합창인 축제(감독 김치곤)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관계도 대형 사고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초청 형식으로 된 것이지만 순탄치 못하고 파국을 맞은 것이다. 피렌체 공연이 어긋나게 되면서 상호 불편한 심정을 갖고 있다. 임재식 지휘자는 물론 과정에 사고가 날 수는 있지만 신뢰를 위해 서로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거세게 항변한다. 임재식 지휘자의 밀레니엄합창단은 한국의 작품 레퍼토리 내한 공연하는 글로벌합창단으로 국내에서 인기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 해외에서 위촉 받아 공연된 작품들 <탁계석 Note> K클래식 "마스터피스(Masterpiece) 페스티벌" 10인 작곡가를 진행하면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위해 연주가와 작곡가의 만남을 시작했다. 오숙자 작곡가는 '念(념)'의 작품을 공연한다. 무려 초연으로 부터 46년이 지난 작품의 목록들을 발견하게 되니 묻혀진 보석을 발견한듯한 경이감이 느껴진다. 당시의 작곡가의 작품에 대한 해외에서의 반응과 한 테마에 여러 악기들이 참여한 것도 이채롭디. 흐름을 한 눈에 볼수 있어 우리 창작사에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될 것 같다. 지금도 창작자가 작품을 쓰는 것 외에 달리 그 무엇을 할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K클래식은 이를 잘 정리해 과거, 현재, 미래가 숨쉬는 창작 페스티벌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기록이 우리 뿐만아니라 해외 교류에서 상대국과도 연대감을 갖게할 것이므로 도약과 비전을 품게 될것이다. K클래식의 원조격이라할 오작곡가님의 전방위적 활동을 알게 되어 무척 반갑고, 언젠가 이 작품들이 모두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모두가 협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7월 15일 11시, 푸르지오 아트홀 커피숍 현대문화기획 최영선 실장, 탁계석 회장, 푸르지오아트홀 김주일 대표 K 클래식이 푸르지오 아트홀을 전용홀처럼 쓰는 우선 대관 협상자의 자격을 받았다. 근자에 극장들이 계속해 늘어나면서 기획을 통한 차별성이 강조되는 시점이어서 주목이 간다. 이러한 변화는 중구 을지로 4가에 있는 푸르지오 아트홀이 모 기업인 대우에서 하는 것으로 280석의 공간 음향이 좋다. 따라서 K클래식은 창작 전문 현대문화기획과 함께 콘텐츠 극장으로서의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추진하는 것에 지난 15일 합의하였다. 날짜가 비어 있다면 K클래식에 우선권을 주고, 상호 개발을 통해 전문성이 가져올 수 있는 특화된 상품 개발로 보다 합리적인 극장 운영을 이끌어 갈 것이란 구상이다. 기존의 까다롭고 형식적인 대관 경쟁에 함몰된 공공 극장과 괘를 달리하는 변화다. 탁회장은 '이것이 성공할 경우 소극장들이 전문가를 찾아 나서는 본격적인 기획 컨셉 극장시대로의 변곡점이 될 것 '이라 말한다. 지난 40년의 현장 경험을 바탕을 경험으로 다양한 스토리텔링 만들어 낼 것 따라서 K 클래식은 우선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회장 | 19일 오전 11시, 남부터미널 근처 카페 나비부인에서 만난 바이올리니스트 김주은과 오숙자 작곡가 K클래식 미스터피스는 어떻게 진행되나? 기금 지원기관, 극장, 기획사를 훌쩍 뛰어 넘어 K클래식이 존재해야죠. 창작이 뻗어가야 하는 많은 과정들 앞에 틈새 공간들이 나타납니다. 이것들을 하나씩 정성스럽게 꿰고, 묶어 가면서 작품이 완성도에 이르게 합니다. 결국 수십 톤의 작품 가운데 명작만 살아남는 원리를 우리 모두가 모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K클래식 창단 12년만에 첫 기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변곡점으로 새롭게 방향을 설정합니다. 말 그대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로 가는 과정이 K클래식의 방향이자 종착점입니다. 누구라도 작품을 연주하고 싶다고 계속 연락이 오는 구조, 올수 밖에 없는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고난도의 길이기에 따라 오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독자 노선입니다. 일회성 공연이 무슨 말인가요? 창작 사전에 남기고 싶군요. ㅎㅎ~ 작품이 나오면 연주할 사람을 찾아 나섭니다.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공통사항은 아닐 것이기에 찾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특이하게(?) 창작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그림 아빠 , 우리 새 아파트로 이사 가면 안 돼? 엄마, 새 아파트엔 방방이 비었던데 거기 얹혀서 살면 안 돼? 날마다 퀴퀴한 기름 냄새와 햇빛이 들지 않는 작업실은 싫어 지긋지긋한 가난이 싫단 말이야! 이젠 나도 햇빛이 보고 싶어 바깥 세상을 보고 싶단 말이야 아빠,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는데 난 왜 못 떠나는 거야 하루속히 날 내보내줘 새 아파트에 가고 싶단 말이야 글쎄다, 글쎄다, 머리만 긁지 마시고 우리들을 빨리 새 아파트에 팔려 가서 주인 행세하며 폼나게 살게 좀 해줘 꼭 부잣집이 아니어도 좋아 마음에 그림하나 구름처럼 띄우고 사는 사람들이면 돼 손자, 손녀들에게 생일날 장난감도 좋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눈을 열어주셨다고 평생 행복을 가슴에 심어 주셨다고 두고 두고 말하는 그런 집이면 좋겠어 아빠가 늘 그러셨잖아요 '행복은 아파트 크기가 아니라 어떤 그림을 거는 그냐'에 달렸다고.. . 새 아파트는 계속 늘어만 나는데 우리 모두를 좀 방출시켜 달란 말이에요! K클래식 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무궁화
K-Classic News 탁계석 K클래식 회장| 앞줄 앉은 모습 윤현경(양평아트로드포럼 이사장) 전진선(양평군수) 고정수(전 이사장, 조각가) 양평이 구도시, 신도시로 팽창하면서 , 이전 정서와 다른 문화 욕구가 발생할수 있는 잠재력이 커졌다. 양평 원주민이 아닌 수도권 유입이기에 차별화된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기획해 제공해야 한다. 新(신)양평, 新(신) 상류층의 리딩 그룹을 형성해 문화 모방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K-Classic 태동지이기도한 모지선 작가의 모모갤러리가 모델하우스 역할을 해서 새로운 타운 하나가 멋지게 들어선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시뮬레이션이다. 좋은 땅은 먼저 보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투자를 행동에 옮기는 안목과 실행력 때문에 新양평 新도시를 다시 스켄하러가야 겠다. 그림으로 돈을 벌고 싶은 것이 작가의 숨겨진 욕망이 겠지만, 도시 문화를 설계하는 사람의 크레이티브한 목표도 될수 있다. 마치 서부 개척 시절 역마차를 타고 달렸던 장고의 현대판 욕망의 방아쇠가 바로 저 강건너 봄이오는 눈 앞의 양평이란 말인가! 그래서 '물 맑고 공기 좋은 양평'이란 낡은 카피(copy)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PHOTO: 송인호(굿스테이지 발행인)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새 길을 걸어 가면서, 누구도 밟지 않았던 땅, 누구도 세우지 못했던 탑, 누구도 그리지 못했던 또 하나의 지구를 만들어낼 사람을 찾습니다. 그리해서 우리는 탄소 중립을 극복하고 우주를 향해 징검다리를 놓을 파트너를 찾습니다. 언제든지 두드리면 팀파니의 울림으로 화답하는 당당함을 찾아낼 것입니다. 경향 각지에서 산전수전, 공중전 그리고 Next 보물전에 돌입할 파트너를 찾습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라, 살아서 천국의 맛을 느끼고 싶은 파트너를 찾습니다.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에드바르드 뭉크의 포응 아주 드물게는 작품이 쓰여지고 초연도 하지 못한 채 묻혀버리는 경우가 있다. '입맞춤'이란 곡이 그랬다. 얼마 전 임준희 작곡가로부터 카톡으로 유튜브 영상을 받아 이 노래를 처음 듣게 됐다. 작곡가도 우연히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2008년에 작곡된 것이다. 16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작곡가와는 2012년 칸타타 '한강', 2013년 '송 오브 아리랑'으로 우리 음악사에 칸타타의 흐름을 만들었는데 이같은 대형 작품이 나오기 전의 초기에 만들어진 몇 개의 가곡에 속한다. 당시 임 작곡가와의 가곡 중에는 별지기, 천년 애가 등이 있다. 꽃잎이 바람에 살랑거리듯, 바람이 꽃잎에 설레이듯, 달콤한 사랑의 입맞춤, 황홀한 사랑의 입맞춤, 물결이 햇빛에 찰랑거리듯, 별들이 달빛에 춤추듯이, 달콤한 사랑의 입맞춤, 황홀한 사랑의 입맞춤, 사랑스러운 그대, 그대 입술에 나의 사랑 전하고 싶어, 가슴속 깊이 간직한 사랑을 그들에게 전하고 싶어. 이처럼 감각적인 시어로 된 곡을 썼으나 곡이 나온 후 이내 잊혀져 버리고 아마도 다른 큰 작업들이 많았던 것 같다. 누구도 부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태동에 세겨야 할 감사의 분들, 故 한광수 변호사, 故 권영옥 여사 대학 다닐 적 문학 강의를 들었는데 ‘놓친 열차는 아름답다’는 수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다르다.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했던 양평에서 택시 기사도 모두가 아는 모모 갤러리, 그러니까 K 클래식 태동지가 못볼 뻔하다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작가가 사정상 갤러리를 비우고 딴곳으로 이사가 매각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롭게 이 공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보고, 더없이 좋은 국제적인 갤러리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 분이 나타난 것이다. 소피아아트컴퍼니. 때문에 소피아정, 모지선 작가, 탁계석 회장이 역사적인 조우를 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꿈을 향해 날게 되었다. 그러니까 2012년 8월 15일, 이곳에서 K클래식이 문화독립을 하자며 모지선 작가, 임동창 피아니스트, 탁계석 회장이 선포를 했다. 이해 10월 5일간의 페스티벌을 양평군립미술관에서 막을 올리면서 K클래식 역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5일동안 매일 저녁을 뒷풀이를 했다. 이 역사적 태동엔 숨은 메세나 공헌자가 계신다. 바로 모작가의 부군이신 故 한광수 변호사님과 모친 故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그림: 고(故) 김영태 시인의 피아노 스케치 전셋집을 전전긍긍하다 제 집을 사서 문패를 달았을 때의 감격이랄까. 실로 오랜 세월, 아니 오랜 역사를 서양 음악사의 피아노 옷을 입고 살았다. 하늘에 별만큼이나 많은 수많은 명곡들을 내가 칠수 있다니,피아노 아래에서 잠을 자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콩쿠르를 하고 예고를 나오고, 유학에서 석박사를 따고 에꼴노르말 최고위과정을 하고 금의환향했다. 그런데 피아노는 멀었다. 아니 갈수록 미궁에 빠졌다. 죽도록 연습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피아노를 쳤지만, 길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끊어졌다. 그 끊어진 길에서 나는 펑펑 울었다. 어렸을 때 꿈이 미워졌다. 그리고도 한참 시간이 흘렀다. 아니 세월에 묻혔다. 그래도 피아노를 잊은 것은 아니다. 간간이 들려오는 연주 소식은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 고개를 돌렸다. 손은 굳어 버렸다. 이 땅에 피아노가 들어 오고 100년 가까운 세월, 내년 2025년이 광복 80주년 그런데, 이 무슨 경천지동할 뉴스인가!. 우리 피아노가 생겼다는 것이다. 곡은 오래전에도 있었지만 곁눈질 할틈이 없었다. 한국피아노학회 장혜원 이사장의 창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