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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마리면 ‘아홉산 선화공주 취우령제’ 개최

영승마을에서 9회째 개최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거창군 마리면은 지난달 29일 영승마을에서 ‘아홉산 선화공주 취우령제’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취우령제’는 삼국시대 당시 ‘서동요’로 왕실에서 쫓겨난 신라의 선화공주가 백제의 서동왕자를 만나기 위해 아홉산 취우령을 넘다가 결국 왕자를 만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았다는 ‘선화공주 설화’를 바탕으로 선화공주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영승마을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박명자 무형문화재의 한풀이 춤을 시작으로 김일수 도의원, 이승우 주민자치위원회장, 강철희 영승발전위원장이 헌관으로 제례의식을 거행했으며, 이후 노래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주민이 한데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정세환 마리면장은 “오늘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고생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취우령제는 영승마을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앞으로도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