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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 깃든 자료 구입

해녀박물관에서 17일까지 물질도구 및 사진 등 접수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해녀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고 전시 및 조사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해녀관련 자료를 구입하고 있다.


구입 대상은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생활도구 및 사진자료, 해녀작업 도구뿐만 아니라 해양수산, 제주민속 관련 자료 전반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해녀들의 독도 출향물질과 관련된 특별전시를 준비하고 있어 해녀들이 출향물질 시 사용했던 도구 및 서류, 사진자료 등을 중점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그 외 제주해녀의 역사 및 민속 관련 실증적 사료로 희소가치가 높은 유물을 우선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다.


매도신청 서류는 4월 4일부터 17일까지 방문, 등기우편,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 받고 있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1차 선정 자료를 대상으로 유물감정평가위원회를 거쳐 유물의 가치와 가격을 결정한 후 매도자와 협상을 통해 유물 구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문화를 지키고 알려 나가기 위해 관련 유물을 수집하는 만큼 개인 소장가를 비롯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구입한 자료는 제주해녀 관련 전승 보전을 위한 자료로 전시·교육·연구 용도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