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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2023년 ‘올해의 책’ 10권 최종 선정

성인·청소년·어린이·유아그림책…즐거운 독서문화 확산

 

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광주 동구는 구민이 책과 함께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도시 동구 사업 일환으로 ‘올해의 책’ 선정단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23년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구는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교육청, 독서단체, 사서교사, 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도서 선정단과 함께 전문가와 주민들이 추천한 총 207권의 도서를 놓고 2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후보도서 20권을 선별했다. 시민 선호도 투표를 거쳐 지난 17일 ‘올해의 책’ 최종 10권을 선정했다.


도서 선정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급변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바꾸고, 그럼에도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자는 취지로 ‘올해의 책’ 주제를 #공존 #연대 #마음 #진실로 정하고, 해당 주제를 담은 도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발표했다.


부문별로 성인 도서는 ▲‘유령의 마음으로’(임선우/민음사)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문학동네)▲‘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어크로스)가 선정됐다. 청소년 도서는 ▲‘나는 무늬’(김해원/낮은산) ▲‘훌훌’(문경민/문학동네)▲‘지구를 살리는 옷장’(박진영·신하나/창비)이 각각 선정됐다.


어린이 도서는 ▲‘천하제일 치킨쇼’(이희정/비룡소) ▲‘봄꿈(광주의 조천호 군에게)’(고정순·권정생/길벗어린이)이 유아그림책은 ▲‘미안해’(김병하/한울림어린이)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최민지/모래알)가 최종 선정됐다.


동구는 오는 4월 14일 오전 10시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선정 도서를 활용한 사회적 독서 운동과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독서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의 책’을 포함한 구민 권장도서 지원 및 지역 책방과 독서문화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4월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구민 도서 지원은 동구민에 한해 ‘구민 권장도서(80권)’ 중 1권을 신청할 수 있고, 수령 도서를 읽은 후 간단한 감상평을 제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동구 누리집을 통해 ‘책 읽는 동구’ 사업에서 추진하는 작가 북 토크, 독서공모전 등 독서문화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2023년 ‘올해의 책’은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읽기’를 통해 같이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도서들이 선정됐다”면서 “선정 도서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인문도시 동구의 모범적인 독서 운동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