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최지은 기자 | 남양주시 와부도서관은 지난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온 김에 필사’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온 김에 필사’는 자료실 내 마련된 필사 코너에 마련된 노트에 릴레이로 베껴 쓰는 방식으로, 와부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 누구나 손쉽게 필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접근하기 편리한 각종 디지털 영상 매체에 익숙해져 책을 가까이할 시간이 줄고 있는 가운데 도서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직접 필사를 해보며 책으로 인한 작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와부도서관은 최근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윌든’, 지미 리아오의 ‘별이 빛나는 밤’을 필사 도서로 선정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감명 깊은 책이나 추천 도서를 필사 도서로 선정할 계획이다.
필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필사에 대해 막연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유익한 책을 더욱 깊이 읽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와부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필사를 통해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책 읽기를 경험하고 작품을 풍부하게 감상하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와부도서관은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