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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로컬 프로젝트 2022’ 이기수展 운영

청주지역 중진작가 이기수 ‘기록하다’ 전시 개막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이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로컬 프로젝트'를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마지막 전시는 이기수 작가의 《기록하다》전이다.


이기수(1963년생)는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모교인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며 작업을 겸하고 있다.


작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멸되거나 사라져 가는 것들에 주목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맨홀 뚜껑, 도로명 표식 등 돌출돼 있는 문자나 형상을 알루미늄판에 캐스팅해 작품에 차용했다.


이기수 작가는 “이러한 표식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상징하고, 우리 시대를 대변하게 된다”며 “이러한 상징들을 기록하는 행위는 역사의 한 순간을 기록하는 예술적 행위”라고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관람객은 이번 전시에서 재료와 공간이 주는 공감각적 일루전 사이를 거닐며, 구와 반구의 형태로 구성된 거대한 공간 속에서 우주의 일부분인 지구의 생성과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10: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