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최혜정 기자 | 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은 오는 25일부터 박두진문학관 특별전시실에서 2021년 특별전시 ‘수석열전, 수석과 시와 나’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는 박두진 시인이 수집한 수석과 '수석열전'(1973년), '속수석열전'(1976년), '돌과의 사랑'(1986년) 등 50여 점의 자료들이 전시되며, 박두진이 직접 수석과 교감하며 만들어낸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자리이다.
박두진 시인은 시, 수필, 평론과 같은 문학에 한정하지 않고 글씨, 그림, 조각, 수석수집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수석을 자연이 빚어낸 조형 예술이자 사람의 사상, 감정, 정서, 꿈이 모두 담긴 생명체로 여겼다. 이렇게 수석은 시인에 머물지 않고 예술가로서 다양한 작품을 남긴 박두진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자료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박두진이 수석과 교감하며 만든 수석 시 및 수석 시집 원본 페이지를 볼 수 있으며, 박두진 수석시 필사, 수석 이름 짓기, 원고지 토퍼 인증 등 관람객이 직접 전시에 참여해 전시를 완성해나가는 체험형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문학을 쉽게 체험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박두진 시인의 다양한 문학세계를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전시 개막식은 11월 25일 오후 4시 박두진문학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