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 태동에 세겨야 할 감사의 분들, 故 한광수 변호사, 故 권영옥 여사 대학 다닐 적 문학 강의를 들었는데 ‘놓친 열차는 아름답다’는 수필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다르다.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했던 양평에서 택시 기사도 모두가 아는 모모 갤러리, 그러니까 K 클래식 태동지가 못볼 뻔하다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작가가 사정상 갤러리를 비우고 딴곳으로 이사가 매각되기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롭게 이 공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보고, 더없이 좋은 국제적인 갤러리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한 분이 나타난 것이다. 소피아아트컴퍼니. 때문에 소피아정, 모지선 작가, 탁계석 회장이 역사적인 조우를 하면서 새로운 비전과 꿈을 향해 날게 되었다. 그러니까 2012년 8월 15일, 이곳에서 K클래식이 문화독립을 하자며 모지선 작가, 임동창 피아니스트, 탁계석 회장이 선포를 했다. 이해 10월 5일간의 페스티벌을 양평군립미술관에서 막을 올리면서 K클래식 역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5일동안 매일 저녁을 뒷풀이를 했다. 이 역사적 태동엔 숨은 메세나 공헌자가 계신다. 바로 모작가의 부군이신 故 한광수 변호사님과 모친 故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태관)은 기획공연으로 “2024 발레 판타지아 in JEJU”공연을 오는 7월 6일 오후 5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발레판타지아 in JEJU 공연은 국내 정상급 발레 무용수와 해외 유명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들이 참여해, 발레 작품 속 주요 장면만을 모아 선보이는 갈라(gala) 공연이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품을 비롯해, 홍콩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셉팀웨버의 심포닉 발레‘사랑은 어디든 날아간다(Amor Volate Undique)’와 이번 제주 공연을 위해 특별히 안무되어진‘한라(漢拏)’까지 다양한 발레 작품의 명장면들이 한 무대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외 7개 발레단의 11명의 무용수가 참여해, 기존의 발레단 정기공연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색다른 조합의 앙상블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홍콩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인 왕 칭신과 게리 코퍼즈는 홍콩발레단의 예술감독이자 워싱턴 발레단의 예술감독이었던 셉팀 웨버의 안무작 ‘사랑은 어디든 날아간다’와 ‘백조의호수 3막 그랑파드되’를, 전 유니버설발레단 드미솔리스트였던 김유진과 와이즈발레단의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제목: 프랑스 파리로 소환된 신라의 천•지•인 (天•地•人) 이야기: 오페라 <처용> 장소: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Opéra-Comique) 시간: 2024년 6월 9일 17시 -오페라 코미크(Opéra-Comique)- 파리 2구에 위치한 오페라 코미크(Opéra-Comique)가 세워진 1714년은 대략 조선 19대 국왕 숙종 말기 시기 즈음이다. 310년 유서를 자랑하는 오페라 코미크는 프랑스 시민의 자부심이다. 이 극장은 한때, 파리 오페라의 독점권에 반대해 반격을 가했던 파리 오페라 기관에 대한 균형추로 오늘까지 남아있다. 1817년 로시니(Gioachino Rossini)의 오페라가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1875년 비제(Georges Bizet)의 오페라 <카르멘(Carmen)>과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의 <호프만의 이야기(The Tales of Hoffmann)>가 오페라 코미크에서 초연되었다. 음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작곡가의 오페라가 이 극장에서 연주되었다. 드뷔시(Claude Debussy)의 <펠레아스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자 | 2021년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역대 최다 유료 관객을 모았던 '메밀꽃 필 무렵' 첫 걸음은 가볍게 접근성은 쉽게 처음부터 역도 선수가 자기 몸의 3배를 드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것을 들다가 조금씩 근육을 키우고 늘려 가면서 무게를 더한다. 모든 경험이나 체험 또한그럴것이다. 애초에 너무 거창한 것을 주면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도망칠수 있다. 오페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 번도 오페라극장에 가본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비싼 티켓을 준다고 해도 오지 않는 경우다. 일종의 두려움을 가질수 있다.때문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 우선은 그 작품의 이름과 내용을 알려가면서 접근해 눈을 뜨게 해야 한다. 과연 우리 오페라가 이같은 마케팅과 고객 관리가 있었을까? 우리 모국어, 우리 스토리 텔링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꼬인 실타레를 풀어가듯 풀어 내야 한다. 뮤지컬에 비해 오페라는 거리감이 크다. 왜 뮤지컬은 좋아하는데, 오페라는 어렵다, 재미없다고 할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장르적 특성이 다르긴 하지만 관객을 집중시키지 않고서는 오페라가 살 수없다. 명작 문학을 다시 리마인드 한다. 소설을 보고,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경기도 화성은 세계에 자랑할 보물을 가졌다는 자긍심을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으로 잘 알려진 공룡, 아기공룡 듈리. 드디어 1억 4천만에서 6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를 작품으로 옮기는 가장 멀고 먼 태고적으로의 여행이다. 빙하기로부터 인류가 변천해온 과정을 살피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금 지구는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 이미 온난화로 기후가 요동을 치며 통곡하고 있지 않은가. 탄소 중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도 잃게된다. 이곳 경기도 화성의 신사임 음협지회장과 박승현 공익법인 문화공유 이사장의 안내로 해설사로부터 하루종일 공룡 알과 뼈, 바위의 탄생과 비밀을 공부했다. 이곳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토종 공룡이 나온 것이다. 코리아케라톱스화성엔시스!! 지금까지 위촉받아 써 온 9작품의 칸타타와는 결이 다른 음악극 형식이 될 것 같다. 파트너는 박영란 작곡가. 그동안 오페라 미스김, 여민락, 바다에 핀 동백 등으로 호흡을 잘 맞춰 온 만큼,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 엔돌핀이 돈다. 축구선수가 필드에 나
K-Classic News 김은정기자 | 양평 아트로드포럼 주최로 24일 강하면 복지센터 오후 3시 토론회 양평 카포레 미술관에서 모지선 작가의 전시회에 함께 한 K클래식 태동 3인방 (임동창, 모지선, 탁계석, 유명 성우 배한성의 모습도 보인다) 노래의 힘은 핵폭탄보다 강한 위력의 전파성이 있다. 한국이 가장 가고 싶은 나라로 상위권에 떠올랐다. 지자체 마다 새로운 컨셉의 관광이 만들어 지고 있다. 신안섬은 100+4 피아노 섬 페스티벌을 하면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함평 나비 축제, 보령 머그 축제, 순천만 정원 박람회 등 전통적인 성공 축제와 달리 보다 소프트한 것들을 개발해 내고 있다. 이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가요, 가곡 등 노래를 통한 관광화다. 방송의 스타로 떠 오른 청주의 김호중 길 만들기와 당진 가곡 콩쿨에 2억원의 상금을 내건 두남재에 이어 양평이 전혜의 자원인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노래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 나겠다는 청사진이다. 칸타타 한강에 나오는 이중창 '두물머리 사랑'은 임준희 작곡, 탁계석 대본의 칸타타에 나오는 명곡으로, 2011년 초연 이후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마드리드에서 부르면서 반향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K브랜드 상품 효과, 대박 상품 늘어나는 추세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 발표가 나왔다. 해외 68.8%의 사람들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마음에 들어 했고 '오징어 게임', '기생충' 넘을 화제작 없다고 했다. 그러니까 외국인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반긴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일 해외 한류 실태조사(지난해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주요 나라의 한류 콘텐츠 이용 현황과 인식을 가늠하는 지표다. 조사 대상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스물여섯 나라 한국 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5000명. 드라마, 예능,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출판, 웹툰, 게임, 패션, 미용, 음식 등 열한 분야에 관한 생각을 수집했다. 응답자의 68.8%는 한국 문화콘텐츠가 마음에 든다고 답한 것이다. 호감도는 인도네시아(86.3%), 인도(84.5%), 태국·아랍에미리트(83.0%), 베트남(82.9%) 순으로 높았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긍정적이었다. 응답자의 45.9%는 1년 전보다 한국 문화콘텐츠를 향한 관심이 컸다. 대표적인 나라는 이집트(67.6%)와 인도(67.1%), 사우디아라비아(65.1
K-Classic News 노유경 평론가 기자 [노유경 리뷰] 5명의 크루(김문희, 송은주, 박지형, 탁현욱, 김주영)와 함께 한 424년 전 바로크 여행 왼쪽부터: 김문희, 박지형, 송은주, 탁현욱, 김주영 소프라노 김문희와 하프시코드 송은주 듀오 리사이틀 2024년 2월 21일 금호아트홀 연세 피아노와 하프시코드 두 악기를 생뚱스럽게 우화 “서울쥐 시골쥐”에 비교하려 한다. 피아노가 “서울쥐”라면 하프시코드는 “시골쥐”스럽다고 생각한다. 깍쟁이 같지 않고 순둥순둥한 사운드. 포르테(f)로 두들겨도 겨우 메조 피아노(mp)로 대답하니 포르티시시모(fff)는 언감생심이다. 하프시코드는 사실 피아노처럼 해머로 두들기는 것이 아니라 뾰족한 플렉트럼이 (작은 플라스틱인데 바로크 시대에는 새의 깃털 등을 재료로 삼았다고 한다) 줄을 뜯기 때문에 타건악기가 아니고 발현악기이다. 그러므로 피아노의 조상이라기 보다 거문고나 가야금의 동료인 셈이다. 1600년과 1750년 사이에 유럽에서 연주되었던 악기들은 찌그러진 자태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바로크 악기라고 불린다. 바하는 하프시코드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돋보이는 피아노곡도 작곡하였으니 두 악기에게 본의 아니게 경쟁을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