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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정기연주회 " 화려한 외출" 콘서트 성황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동호인 성악이 날로 성장, 진화하는 것 같습니다. 

 

테너 박유석: '화려한 외출'이란 제목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평소처럼 화기애애 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을 주는 멋진 행사가 된 것같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다음까페  '사랑과 평화;  아름다운 한국가곡과 클래식 성악 연주를 사랑하는 회원들로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분기별로 한 번씩 정기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죠. 특별히 우리민족의 삶의 애환과 슬픔 그리고 아름다운 강산의 서정적인 시들을 선율에 담아 놓은 곡들이어서  공감이 컸던것 같습니다. 

 

회원 운영이 활발한 것 같군요 

 

전 시대에는 없었던 까페라는 공간이 있어 회원들이 소식과 정겨운 미담 등 소소한 일상의 것들을 나눌수 있으니 우리 세대는 복받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 날 화려한 외출 콘서트에는 약 50 여분의 가곡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모였지요. 비록 예술의전당 처럼 큰 공간이 아니지만 그 열기는  그곳보다 뜨거웠다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는 민서현 회장 인사에 이어 심광일 시인의 시낭송으로시작되었습니다.

 

민서현 시 이순교 곡 '그대의 은빛 머리카락' 을 크로스오버한 별킴의연주로 들으면서 또한 민서현 시 송영수 곡 '로댕의 사랑'은 바리톤송기창 교수가 초연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약 13년전에 발표되었던 탁계석 시, 민남일 곡인 '가을비'가 테너 박유석 저의 연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늘 뻔한 레퍼토리 보다 묻혀 있는 곡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초연 곡, 노익장 과시 동호인 콘서트 특유의 맛이 넘치는군요 

 

그렇죠. 주옥같은 가곡 연주는 80세의 노익장들까지 포함하니 세월의 무게감이 더해져 진한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어느 시인이 '노래는 가슴을 흐르는 강물'이란 한 말처럼  이 팍팍하고 분주한 일상에서 가곡 노래 하나가 주는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위안과 치유, 나아가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설레임, 그것에서 우리가 행복을 찾는 것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