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제주시는 지역 유·무형의 자원과 교육, 여행이 결합한 '로컬 런케이션(Local Learncation)'을 시범운영 하고 있다.
제주 로컬 런케이션은 타 지역 학생들이 제주지역에 흥미를 갖고 방문하여 학습(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의 자원·교육·쉼(휴가)이 합쳐진 형태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이다.
시범운영 중인 로컬 런케이션은 그림 할망으로 유명한 선흘지역에 국민대학교 대학원생들이 방문하여 선흘 할망에 대한 문화현장 리서치, 선흘 할망을 주제로 하는 작품활동, 지역의 숨은 장소를 둘러보는 과정으로 총 7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선흘지역 런케이션은 제주시, 선흘1리, (사)소셜뮤지엄,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 대학원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런케이션 기간 동안 제작된 작품들은 서울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할머니들의 담백한 한마디, 한마디가 젊은 우리에게는 인생 처방전이 되는 것 같은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의 아름다운 자원과 함게 배움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흘1리에서는 2017년도 마을만들기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으로 조성된 마을 체육관에서 할망 그림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제주형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마을미술관 및 뮤지엄로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배움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모델인 로컬 런케이션이 제주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