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Photo: 송인호)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이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 파안대소하는 모습
"품앗이로 어려운 매체 살려야 예술 생태계가 건강해진다"
우리 몸에는 극히 소량이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도 그러한 것의 하나이죠. 양적 팽창이나 물량주의 사회에서 순수라고 하는 가치, 정화된 힘의 필요성은 더욱 더 강조됩니다. 생산성이나 수익성이 없지만 꼭 해야 할 것들 중에 우리의 전문직 언론들이 있습니다. 상업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 운영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죠.
때문에 과거에 잡지를 구매하고 하던 그러한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 시대가 왔고, 그래서 생산성이 더욱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문성을 가지면 가질수록 힘든 그러한 것들에 우리가 후원을 보내야 합니다. 어두운 골목길에 보호등이 필요한 것에 비유가 될까요?
메세나가 들어온 지 30년이 넘었다지만, 만약 출구조사를 한다면 메세나에 대해서 정확하게 , 아니면 그 말 뜻이라도 얼마나 이해할까요? 이런 점에서 한국의 메세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에서 출발한 메세나와 달리 우리에겐 그다지 성공적이었나 하는 물음이 생깁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것이 K 콘텐츠로 통하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그 정점에 한강 노벨문학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된 것에만 과다한 호응을 하고 마치 호떡집 불난듯 할 것이 아니라, 그 숨겨진 이면과 기초를 들여다 보는 성숙함이 필요하고 지금부터라도 그 생태계를 키워 나가야 합니다. 서구를 쫒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원형에 자신감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고유의 정서 우리 몸에 담겨 있는 '품앗이'란 용어를 가지고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기부문화는 이슬처럼 작고 가볍게 스며들어야
바야흐로 케이팝, BTS에 이어서 케이클래식, K컬처 콘텐츠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매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때입니다. 더 많은 한강의 예비 스타들을 발굴하고 신장시켜서, 나무 한 그루가 아닌 숲을 만들어야 문화국가, 선진국가로 가지 않겠습니까.쉽게 달아올랐다 이내 식어 버리는 냄비근성일랑 버리고 가마솥에 장작 불로 군불을 때는 당금질이 필요합니다.
큰 비용이 아닌 커피 한잔, 점심 한끼에도 못미치는 매월 1만원 정도의 후원을 한다면, 이것이 힘이 되고 용기를 복돋우는 십시일반일 것 같습니다. '메세나'는 거창하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우리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면 이젠 우리조상들이 쓰시던 '품앗이'로 바꿀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탁계석 K클래식 회장이 예술 전문 매체 더무브 등에 1만원 후원 제1호를 신청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기부가 세상을 아름답게 가꿉니다. 톡에서 바로 실행, 그 즉석의 판단이 세상을 바꿉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224-910042-75304 더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