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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퍼레이드 해볼까? 16일, 서울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서 이색 체험

가면 소지 시민, 5m 대형인형, 삐에로, 해군군악대, 퓨전타악팀과 한 팀 이뤄 행진

 

K-Classic News 기자 | 16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직접 만든 가면을 쓰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퍼레이드 대원이 되어보면 어떨까? 5m 크기의 대형인형 ‘걸리버’, 키다리 ‘삐에로’, 절도 있는 움직임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하는 ‘해군군악대’,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우는 ‘퓨전타악팀’과 한 팀을 이뤄 행진하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가 매주 새로운 볼거리로 즐거움이 가득한 한강의 대표 축제인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5월 5일 어린이날 우천으로 취소됐던 '가면 퍼레이드'를 16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면 퍼레이드'는 시민, 퍼레이드 대원 등 200명이 총 120m 규모의 행렬을 이뤄 잠수교를 왕복 1.5km 행진하며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퍼레이드의 선두는 트럼펫, 호른, 튜바 등 브라스로 구성된 55인의 해군군악대가 장식한다. 이어 걸리버 인형이 따르고, 그 다음으로는 키다리 삐에로들과 10인으로 구성된 타악밴드 ‘라퍼커션’이 퍼레이드의 후미를 맡았다.

 

가면 퍼레이드의 행렬에는 ‘가면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접 만든 가면을 가지고 오거나, 잠수교 현장에서 직접 ‘무료 DIY 가면’을 제작하면 된다.

 

가면이 준비가 안 돼 있고 직접 만드는 것도 어렵다면, 현장에서 복면가왕 스타일의 가면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준비돼 있으니 '가면 퍼레이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현장에서 행렬에 함께할 수 있다.

 

퍼레이드 시작 전 ‘가면 퍼레이드 종합안내소’에서 행렬 참여 등록을 하고 팔찌를 수령해가면 된다.

 

오후 5시에는 잠수교 한편에서 ‘클래식이 흐르는 콘서트’가 개최된다. 재즈밴드 ‘JINS(진스)’와 크로스오버 팝페라 여성 3인조 ‘DIONE(디오네)’, 그리고 팬텀싱어 팝페라 남성 듀오 ‘DUETTO(듀에토)’가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재즈밴드 ‘JINS(진스)’의 ‘디즈니메들리’와 ‘가면무도회’를 시작으로 ‘DIONE(디오네)’의 ‘Fly to the Moon’, ‘Senorita’, ‘DUETTO(듀에토)’의 ‘Il Mondo’와 ‘지금 이 순간’ 등의 명곡 멜로디가 6월의 잠수교를 아름다운 선율로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의 정취를 즐기기 좋은 6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할 이색적인 즐거움을 찾는다면 이번 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 '가면 퍼레이드'가 즐기기 좋은 놀거리가 될 수 있다.”며, “이후 23일에는 한강을 따라 달리는 ‘한강 런페스타’가 준비돼 있으니 한강에 나와 참여하고, 잠수교에서 활기와 에너지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