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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노트] K 클래식 태동(胎動) 12년 만에 양평으로의 귀환

클래식은 '대중화', K클래식은 '상류화'로 포인터 높게 설정

K-Classic News 탁계석 회장|

 

소피아 아트 컴퍼니 정지혜 대표 모지선 작가 탁계석 회장 한경수 작가 

 

진정한 상류사회 만드는  것이 문화 확산의 지름길  

 

지난 2012년 10월 양평 5일간의 K클래식 뮤직페스티벌로 태동을 알린 K클래식. 이제 12년 동안 K 클래식은 창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업들을 펼쳐왔다. 모모 갤러리에서 2012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3인(모지선, 임동창, 탁계석)이 모여 출범했던  K클래식 태동지가 앞으로 상설 연주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21일 오후 4시, 신사동 갤러리 정에서 모여 오는 7월 30(화)일 '정오의 상류사회를 위한 콘서트  파티'를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계획이다. 이 곳의 주인장인 모지선 작가가 양평의 타 공간으로 이사를 하면서 그동안 비어 있던 곳을 국제적인 매니지먼트 소피아 아트 컴퍼니가 이를 활용 함으로써 미술과 음악이 동반자가 된 것이다. 

 

K클래식 측은 서양 클래식이 지난 수십년 동안  꾸준히  대중화를 향해서 달려 왔다면, K 클래식은 거꾸로 상류층 문화를 개발함으로써 기존 문화와 차별성을 갖을 것이다.  때문에 전혀 다른 형태의 것들을 창안해 내야 한다. 솔직히 우리 정치인, 경제인, 법조계 등 오피니언들은 예술 문화권 밖에 있었다. 일종의 소외계층(?)인 셈이다. 이제는 바뀔 때가 되었다. 인간 욕망이 지시하는 것들의 대부분을 해보았고 어느 정도 충족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 상류사회의  설정 배경이다.  

 

정지혜 소피아 아트 컴퍼니 대표와 탁계석 회장

 

소비 패턴 분석하고  품격의 이동, 가치의 이동 만들어 내야     

 

따라서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생활 욕구'에서 '예술 욕구'로 이동할 수로(水路)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물질이 아닌 정신 추구가 더 높은 만족과 기쁨, 보람이란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전방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 관점과 태도 여하에 따라  모든 것은 달라질 수 있다.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가 과제다. 생산자인 예술가와 소비자 관객을 매개하는 매니지먼트의  균형 잡기기 필요한 대목이다. 

 

클래식은 오랫동안 해설을 하는 등 소통 장치들을 사용했지만 이 정도 수준 관객밖에 만들지 못했다. 가까운 일본은 물론 유럽 수준에 턱없이 못미치는 현상이다. 따라서 우리에 고착된 것들을 뒤짚어 보는 새로운 눈이 필요하다. 반성과 함께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양적으론 차고 넘치는데 예술가들의 생활은 점차 곤궁에 빠져 든다. 구조적 문제를 누군가 풀어내야 한다.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상류층 수준 개선 필요한 때   

 

오는 7월 30일 낮 12시,  K클래식 상류층을 위한 정오의 콘서트 파티를 시작으로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앙상블 K클래식'이 이미 연습에 돌입했다.  앞으로 K클래식 브랜드를 통해 국내외에 알려질 수 있도록 레퍼토리와의 차별성을 강화할 것이다.

 

모지선 작가는 '이곳은 태동에서 부터 다양한 스토리가 보물창고에 가득들어 있는 곳이다. 이를 한 눈에 알아보고, 그 땀과 발자취를 존중하면서 국제교류에 물꼬를 트려는 의지를 보인 정지혜 소피아 대표의 안목과 철학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앞으로 새로운 출발의 10년을 향해 K클래식은 달린다. 힘차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