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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조국의 혼 중에서 비(悲) 오병희 작곡, 탁계석 대본

창작은 국민 정서와 소통하는 지름길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초연의 공연 포스터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어 오늘 우리가 자유를 호흡하고, 꽃의 미소와 새들의 꿈을 가지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숭고한 그 뜻 받들어서 튼튼한 나라, 행복한 미래 가꾸어 가겠습니다^^

 

 

             조국의 혼 중에서 비(悲)

 

김 :  ‘창작 칸타타’의  때인 것 같습니다  

 

탁 : 네, 그렇습니다. 분명히 창작에도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보훈부 승격과 함께 700만 해외 동포의 숙원이었던 동포청이 6월 5일에 발족함으로써  호국과 보훈 , 동포 네트워크가 한 단계 격상하고 더욱 긴밀하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바로 서고  원숙한 선진 국가가 되기 위해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호국 영령들을 흠모하며 그 가족들을 보훈의 품으로 끌어 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작품은 국민 정서와 통해야죠 

 

대본가가 역사의 눈으로 작품을 늘 구상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대본이 작품의 첫 단추이기 때문에 좋은 대본의 역할을 작곡가들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우리 역사와 문화,독립과 해방, 자유,  역사가 존재하게 한 혼의 정신을 찾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무엇을 청중에게 전달할 것인가? 작가의 입장에서 늘 고민합니다. 이들 작품들이 국민 정서와 소통해야 합니다. 문화가 우리의 정체성을 찾고 표현하는데 무엇보다 강력한 수단이기에 작곡가의 손을 거쳐 살아 숨쉬는 호흡이 될 수 있도록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조국의 혼은 2018년 초연 애국혼을 담았죠 

 

3, 1절 운동 또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싸웠던 분들의 발자취와 뜨거운 애국혼을  2018년 초연의 ‘조국의 혼'(오병희 작곡)에 담았고 동시에  동양 미학의 상징인 ‘달의 춤(우효원 작곡)’ 역시 우리 토속과 민요 등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서 2019년 3,1절 100주년 기념 위촉작인 국립합창단의  ‘동방의 빛(오병희)’은 멀고 먼 단군에서 웅혼한 산맥을 타고 내려온 민족사를 담았습니다.  역사의 긴 호흡에서 우리를 다시 되돌아본 것이죠. 

 

              조국의 혼 중에서 '흥(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