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카포레 사라김 디자이너가 제공한 의상 11일 오후 4시,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K클래식 연주와 미술이 만나는 오프닝이 있었다. 탁계석 회장의 사회로 1부는 K클래식 콘서트. 박소희의 25현 가야금이 경복궁 타령을 연주하였고 이어 정가 구민지의 '오래된 정원'(탁계석 작사 안현정 작곡)이 갤러리 잔향과 어우러져 정가의 단아함이 잘 전달되었다. 탁 회장은 시를 청중과 함께 따라 읽게하며 고느적한 정원이 주는 정서를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 근자에 연주 초청이 쇄도하고 있는 모지선 소프라노의 가창에 환호가 터져나왔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모 작가의 노래를 처음 들었다며, 소리가 확 트이고 원숙한 맛을 느꼈다며 격려 했다. 심성규 집행위원장은 앞으로 모든 전시회가 K-Art' s 차원에서 미술과 음악이 늘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 초대 작가로는 강정여, 김옥숙, 김주익, 김창희, 모지선, 심영희, 오지은, 윤숙현, 이경림, 이병국, 이승은, 조태영, 최은영이다. 2024 KMAF 운영위원 김구연, 김수경, 김채선, 박광숙, 심성규, 양은주, 이종승, 이현직, 조성미, 허은화, 호정아, 홍정림이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클래식이 모두 엄숙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각색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이 프로그램은 보여준다. 궁중 귀족 복장을 한 남녀의 출연자들이 마치 연기자처럼 스토리를 타고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면서 관객들인 선입견의 벽을 허물고 어느새 극음악인냥 빠져든다. 편곡, 각색을 통해 음악의 요리가 전혀 다른 달콤한 맛으로 변하고 때론 상상의 허를 찌르면서 객석에 웃음이 터져난다. 지휘 오경열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 패거리가 된듯 연출을 해내는 것이어서 코로나 19로 지쳤던 청중들의 가슴을 활짝 펼치게 해준다. 클래식의 입문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다면 평생 클래식 팬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니 이 음악회의 기여가 있지 않겠는가. 탁계석 평론가는 " 음악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흥미가 매우 중요한 요소임으로 편곡의 솜씨를 통해 음악의 유연성과 개방성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리 설화, 민요 등에서 더욱 진한 DNA적 코믹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한 예로 한류 음식노래에 된장, 김치, 불고기, 막걸리 등을 제시했던 '시골밥상콘서트'가 10여년 전에 2회의 공연으로 서울시합창단에 의해 매진된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