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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갈 필요 없어요. 강릉에도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한가득!

김환기 전시, 조성진 협연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미디어퍼포먼스 공연, 합창 뮤지컬 등 볼거리 풍성

 

K-Classic News 기자 | 강릉아트센터는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과 전시를 가까이할 수 있도록 다가오는 5~7월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오는 5월 2~3일(금~토)에는 강릉시립합창단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 합창 뮤지컬 ‘피노키오와 파란마녀’를 선보인다. 오페라를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카운터테너 장정권과 강릉시립합창단원이 함께하여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4일(금)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으로 강릉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여 좌석의 50%를 강릉시민에게 선배정하고 관람료는 조성진 공연에서는 볼 수 없던 전석 2만 원으로 더 많은 시민이 저렴하게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음악회와 학교 탐방 연주회를 통해 공공기관, 군부대, 학교 등 시민들과 학생들을 직접 방문하여 음악을 통한 정서적 울림과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릉아트센터가 직접 제작하고 기획한 미디어퍼포먼스 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 5월과 6월에 걸쳐 사임당홀 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릉의 문화유산이 담긴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2024년부터 시작된 미디어퍼포먼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특히 6월에 예정인 총체극 '단오, 봄의 제전'은 강릉의 ‘단오’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결합한 무대로, 100여 명의 연주자로 규합된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 정민)의 웅장한 연주와 강렬한 색채감으로 무대를 채우는 강원특별자치도립무용단(예술감독 김진미)이 전경을 이룬다.

 

‘강릉시립미술관 솔올’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김환기 뉴욕시대》는 오는 6월 29일(일)까지 운영된다.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1913~1974) 작가의 회화 드로잉 등 전시작품 총 100점을 선보인다.

 

김환기 작가는 50세에 뉴욕으로 건너가 도전과 실험을 거듭하고, 결국 점·선·면으로 공간을 완성하는‘점화’에 도달했다. 작가 예술세계 최후 절정의 뉴욕시대를 조망하며, 대형 점화 작품과 작가 생애 마지막 작품인 유작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형언어 점화를 구축했던 작가 특유의 독창적 추상 세계를 선사한다.

 

한이정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은 “시민들이 강릉에서도 좋은 공연과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새롭게 개관한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전시와 아트센터 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