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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라흐마니노프..인천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궁극의 낭만

12.6. 인천시립교향악단 2024 클래식 에센스Ⅳ. 궁극의 낭만 -

 

K-Classic News 기자 |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담아내는 인천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에센스'의 올해 마지막 무대가 12월 6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궁극의 낭만’이란 주제 아래,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로 낭만음악의 대표 작곡가인 슈만과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첫 곡으로는 로베르트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슈만이 남긴 유일한 협주곡이자, 그의 비극적인 투신 사건 약 반년 전에 작곡하여 그의 격정적인 내면의 혼란을 담은 정열적인 작품이다.

 

곡을 헌정받은 요아힘이 바로 연주하지 않아 프로이센 국립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가 1937년에 발견되어 늦게 초연됐다.

 

3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오케스트라와 솔로 바이올린의 충돌적인 패시지들을 특징으로 한 1악장, 환상적이고도 따스한 2악장과 바로 연결되는 화려함과 맑은 기운의 3악장으로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2022년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로 탄탄한 테크닉과 독특하고 독창적인 음악 행보를 보이며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한다.

 

슈만 작품 말기 내면의 고뇌와 창조적 예술성을 심오하게 드러낼 것이다.

 

뒤이어 인천시향은 러시아 감상주의(센티멘털리즘)의 걸작이라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그는 이 곡의 대성공을 바탕으로 활발한 작곡 활동을 통해 ‘피아노 협주곡 3번’ 등의 여러 걸작을 탄생시켰다.

 

전체 4악장으로 구성됐으며, 호방하고 웅장한 규모와 힘을 보여주면서도 아름답고 꿈결을 걷는 듯한 서정적 선율이 돋보인다.

 

낭만의 궁극적 시간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