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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3동 주민자치회, 정릉천 살리기 사업으로 깨끗한 마을 만들기 나서

“정릉천을 깨끗하게,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K-Classic News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주민자치회 지역살리미분과가 지난 23일 정릉천 일대(정릉771교~개울섬)에서 대청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정릉3동 주민자치회 위원 및 국민대 학생,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정릉천 물속과 산책로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더불어 수질정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직접 만든 EM흙공을 정릉천 곳곳에 던졌다.

 

EM 흙공은 황토에 EM 활성액과 발효촉진제 등을 섞어 반죽한 후 발효시킨 것으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용도로 사용되며, 특히 하수 유입으로 오염된 도심하천의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정릉3동 주민자치회는 흙공던지기 전·후 수질측정 및 비교관찰을 통해 수질개선 효과가 확인되면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언 정릉3동 주민자치회장은 “많은 주민분들이 정릉천 청소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정릉천을 지키는데 앞장서는 주민자치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일 지역살리미 분과장(국민대 글로벌창업 벤처대학원 교수)은 “오늘처럼 민·관·학이 뜻을 모아 지역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가꾸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릉3동 주민자치회 지역살리미분과는 지난 5월부터 월 1회 정릉천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릉천 생태환경에 관한 환경교육 1회 실시, 정릉천 산책로 창포 꽃밭 조성 등 청소뿐만 아니라 정릉천을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이기원 정릉3동장은 “정릉3동 주민자치회가 정릉천 살리기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정릉천을 청소하면서 하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정릉천을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