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기자 |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은 21일 사천·진주시 일원에서 도내 여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 여성, 무한 가능성의 시대’를 주제로 일자리 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여성의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1부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사천시 항공우주박물관과 항공우주과학관을 견학하고 항공산업의 발전상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설계에서 조립까지 우리 기술로 성공시킨 최초의 국산 경비행기 ‘부활호’ 등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꼈다. 항공우주과학관에서는 항공 엔진 정비·우주 탐사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2부 행사는 진주시 디월드(D-world)에서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쇼를 진행했다.
토크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석희 책임연구원의 ‘우주산업과 우리의 삶-여성의 역할과 도전’ 강연으로 시작됐다. 그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우주 생태계와 우주산업의 현재와 미래,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 여성의 역할과 기회에 대해 강연하고, 관련 분야 여성 재직자로서의 일과 경험을 공유하는 등 청중과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서 경상국립대학교 조계만 교수가 우주 농식품 산업 육성을 통한 경남 농업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전영미 ㈜에핀대표가 전투훈련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살려 우주항공분야의 여성 기술 창업·사회 진출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A씨는 “우주가 너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에서 우주산업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됐다”라며, “더 이상 우주가 먼 이야기가 아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B씨는 “이번 토크쇼를 통해 우주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더 많은 여성이 우주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정연희 대표이사는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도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여성의 역할과 도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