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티켓이 동이 나버린 코믹 콘서트 2011년 3월(23,2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서울시합창단의 특별한 콘서트가 무대에 올랐다. '시골밥상 콘서트'다. 음식으로 음악회 상차림을 한 것이다. 그러니까 한국 전통음식을 주제로 공연을 꾸몄다. 흔한 합창 레퍼토리가 아니어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주었다. 티켓이 이내 동이 나버렸다.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넣고 비벼'·'남자끼리 한 밥상'·'여자끼리 군것질'·'멸치, 시래기 안주에 막걸리 한 사발'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재미있게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김치·된장·막걸리·멸치똥처럼 소소한 음식들이 주인공이다. 제목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음식에서부터 특이한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하나씩 하나씩 무대 위에서 노래되는 순간 객석에서는 환한 웃음이 터져나온 것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창작곡 처음 봤어요 이번 공연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레퍼토리가 아니라 창작곡 위주로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아래 정덕기·이순교·이건용·성용원 등 한국 합창계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만든 곡들은 그들의 오래된
K-Classic News 기자 | 도립제주합창단이 다음달 27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1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도립제주합창단, 제11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제주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Der Frühling '봄’을 주제로 2024년 도립제주합창단의 시작을 알린다. 첫 무대는 하이든의 사계 중 ‘Der Frühling, 봄’으로,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사랑스러운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주 프라임 필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제주합창단이 노래한다. 이어 특별 출연한 소프라노 강정아가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봄을 알리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봄의 소리 왈츠’와 오페레타 박쥐 중 웃음의 아리아라는 별명을 가진 ‘친애하는 나의 후작님...’을 노래할 예정이다. 남성합창으로는 정호승의 시에 김준범이 곡을 붙인 ‘산낙지를 위하여’와 탁계석 작사, 정덕기 작곡의 ‘된장’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남.여 혼성으로 ‘고향의 봄’ ‘봄이 오면’ ‘동무 생각’ 등을 노래한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3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이금비 목사(이하 이 목사)의 고백을 담은 <소명서>가 2월 6일 멜론, 지니, 애플뮤직 등 스트리밍 플렛폼을 통해 출시된다. 음악가(성악)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던 이금비 목사는 15년 전, 그리스도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 이 목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주의 종으로서 자신의 소명을 찾고자 기도했을 때, 그때 받은 소명을 토대로 <소명서>를 작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나의 소명이 무엇인가 기도를 했을 때, 주께서 진리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것이라고 하셨다”며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서 또 바울의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공의 안에서 갈급한 영혼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제자 삼으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소명서>를 작곡, 작사하게 된 것은 2014년이었다고 이 목사는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소명서>를 작곡, 작사 한 후 10년이 지난 2024년, 믿음의 가수들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셔서 드디어 세상으로 발매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명서>는 이 목사가 작곡, 작사하였으며, 가수 진가람과 함께 프로듀싱 했다. 편곡과 악기 연주는
K-Classic News 최지형 연출가 |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L'italiana in Algeri)>은 안젤로 아넬리(Angelo Anelli)의 대본을 바탕으로 조아키노 로시니(Gioachino Rossini)가 작곡한 전 2막의 희극(dramma giocoso) 오페라이다. 당시 21세의 청년 로시니는 이미 1808년에 루이지 모스카(Luigi Mosca)에 의해 작곡된 바 있는 아넬리의 대본을 기초하여 이 오페라를 작곡하면서 대본의 부분적인 수정을 또다른 대본작가인 가에타노 로시(Gaetano Rossi)에게 의뢰하였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로시니가 이 오페라를 27일 만에 작곡했다고 하지만 정작 작곡가 자신은 18일 만에 완성했다고 주장할 만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작곡된 이 오페라는 1813년 5월 22일, 베네치아의 성 베네뎃토 극장(Teatro San Benedetto)에서 초연되었다. 대본 작가 안젤로 아넬리(Angelo Anelli)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여성인 안토니엣타 프랍폴리(Antonietta Frapolli)가 1805년에 해적에게 납치되어 알제리의 태수 무스타파(Mustafà-ibn-Ibrahim)의 하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립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2024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휘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는 차세대 유망 지휘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이들이 국악관현악 전문 지휘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총 6명의 지휘자를 배출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프로젝트>에 선정된 지휘자들은 3월부터 8월까지 약 6개월간 이론 수업부터 실습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휘자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휘자, 연주자, 작곡가와의 워크숍 및 마스터클래스, 박상후․정치용 지휘자와의 멘토링 등 단계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국악관현악 지휘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 상시 참관 및 공연 관람 기회도 제공한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결실을 선보이는 공개 시연회를 2024년 8월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가질 예정이며 이어 하반기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굿스테이지(발행인 송인호)가 좋은 무대 아름다운 사람들 굿스테이지 2024년 2월호를 발행했다.
K-Classic News 기자 | 뛰어난 테크닉과 유려한 음색, 그리고 깊이 있는 음악 해석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와 다양한 무대에서 폭넓은 연주 활동을 하고있는 피아니스트 이윤희의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2월 13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전진주 & 이윤희 듀오 리사이틀은 전곡이 브람스 곡으로 구성되어있다. 브람스는 19세기 독일 낭만파 작곡가로 오페라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작곡을 한 다작 작곡가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가 아들을 잃은 클라라의 심정을 읽고 작곡한 곡으로 ‘비의 소나타’라고도 불리는 <Violin Sonata No. 1 in G major, Op. 78>와 그의 여러 실내악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Violin Sonata No. 2 in A major, Op. 100>을 연주하며 1부를 마무리한다. 이후 2부에서는 고전시대 형식과 낭만시대 감성이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명곡 <Violin Sonata No. 3 in D minor, Op. 108>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는 현재 SCC서울중앙음악원 초빙교수와 월간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유려한 테크닉과 원숙한 음악적 해석력을 겸비하여 감각 있는 무대를 선사하는 클라리네티스트 선우지현의 독주회가 오는 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피아니스트 한지은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세영이 함께하는 이번 독주회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Fünf Lieder, Op. 105> 중 첫 번째 곡 <Wie Melodien zieht es mir>으로 무대를 연다. 이후 현대 작곡가인 폴 쇤필드의 화려한 기교와 기발한 재치가 결합된 작품인 <Trio for Clarinet, Violin and Piano>으로 1부의 막을 내린다. 이어서 2부에서는 브람스의 <Fünf Lieder, Op. 71> 중 다섯 번째 곡 <Minnelied>와 소리에 대한 음향적 법칙을 수학적으로 탐구하며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음악을 만드는 현대 작곡가 파스칼 뒤사팽의 <If Pour Clarinette Seule>, 막스 레거의 <Sonata No. 3 in B-flat major, Op. 107>을 선보인다. 선우지현은 예원학교, 서울
K-Classic News 오형석 기자 | 2018년부터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는 제이케이아트컴퍼니의 대표작 '별을 닮다 : 빈센트 반 고흐'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는 2월 24일 오후 3시에 올려진다. 특히 2024년 작품에서는 근현대 미술의 초석을 다진 반 고흐의 대표작인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 속 별의 움직임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해 역동성이 더해진다. 2024년 제이케이아트컴퍼니는 Classical Media Art Conpera (클래식, 미디어아트, 콘서트, 오페라의 합성어) 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새롭게 발표했다. 제이케이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융복합 작품들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인 2023년까지 수원 SK아트리움에서 브런치콘서트 '살롱 드 아트리움'로 매년 전석 매진되어 진행되었다. '별을 닮다 : 빈센트 반 고흐'는 이 시리즈 중 한 작품이었다. 올해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렘브란트, 고야, 뭉크, 카유보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 두 예술 형태 모두 창조적 표현의 수단이며, 감정을 전달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화가의 영혼이 깃든 명화에 현대적인 기술을 결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다양한 시각 열어주고, 합리적인 절차와 제도 시스템 필요 어느 것이든 장르의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뿌리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진통을 겪는다. 이식되어지는 환경에서의 시차 적응때문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부조화, 오류, 착각, 무지 등이 진행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한 소통이 전제되어야 하는 이유다. 실로 오랫동안 저작권은 우리와 먼 암흑처럼 인식의 외곽에 있었다. 그러나 K콘텐츠 세상이 도래하면서 많이 변하긴했지만, 아직은 초기다.이를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도 생기고 있다. 그러나 해외의 수백년 악보사나 출판에 비하면 그야말로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 예술단체뿐만 아니라 개인 예술가도 이같은 저작권의 표준을 따라야 하고, 행정에 비어 있는 저작자 권리에 관한 것들을 조례 개정을 통해서 바꾸어 가며 안착시키는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한 개인의 노력만으론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K클래식이 늦게나마 나선다. K 클래식은 우선 저작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합리적인 절차와 제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창작자들로 부터 저작권 피해, 불평등, 갑질 행태 들을 분석하면서 이를 종합해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