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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여민락, 세계 음악사에 올리는게 목표죠

베토벤 “교향곡 9번처럼 세계가 함께 부르는 노래로 만드는 것

김은정

K-Classic News 김은정 국장 | “여민락, 왜 지금인가?” 김은정 국장: 여민락은 분명 위대한 음악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관객에게는 다소 낯설고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작품을 다시 꺼내셨습니까? 탁계석 작가: 핵심은 ‘형식’이 아니라 ‘정신’입니다. 여민락은 단순한 궁중 음악이 아니라, 백성을 향한 세종의 마음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청중은 빠른 템포, 강렬한 리듬, 다양한 화성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민락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세종의 애민 정신을 현대 언어로 번역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_“여민락 사계”_입니다. “비발디 사계처럼, 세종의 사계를 만들다” ‘사계’라는 구조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계가 세계인의 감각을 열어준 것처럼, 세종의 정신도 시간과 자연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봄: 궁의 뜨락 – 애민을 고민하는 세종 여름: 곤궁한 허수아비 – 가뭄 속 백성의 고통 가을: 풍요의 들판 – 흥과 신명의 축제 겨울: 풍경 소리 – 미래 세대의 희망 이것은 단순한 계절 묘사가 아니라 조선의 이상 국가를 향한 서사 구조입니다. “왕이 작곡가라는 충격”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