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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콘서트 콰이어, 한국 합창의 새 길을 열다, 탁계석 K-Classic 회장

공공 합창을 뛰어 넘는 진정한 프로 합창단 활약 기대

김은정 기자 기자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창단 배경 – K의 정체성을 담다 김은정 기자: K콘서트 콰이어의 출발점은 무엇입니까? K라는 이니셜을 단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한국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전설·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노래한다는 정체성을 분명히 하기 위함입니다. 기존 합창단들이 다목적 기능을 수행해왔다면, 우리는 우리만의 색깔과 지향점을 가진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첫 번째 작업은 바로 지역의 향토 보물을 발굴하는 것입니다. 5천년 역사 속에 스며든 조상들의 혼과 땀을 예술 콘텐츠로 끌어내야 합니다. 고인돌이나 울산 반구대 암각화처럼 누구나 알지만 외면해온 소재들을 합창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면, 이것이야말로 합창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 합창단과의 차별성 – 스토리텔링 시대 공공 합창단과는 어떻게 다릅니까? 공공 합창단은 사회 인프라로서 대중적 확산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40~50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이끈 공로도 분명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연주 테크닉 보다 스토리텔링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유튜브, 스트리밍 등으로 세계적 명곡을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때여서 , 단순한 모방과 재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