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생각의 조합과 조합의 열린 네트워크 '마인드 퍼즐 (MIND Puzzle)이란 새 용어를 창안한다. 마인드란 전문성의 노하우가 충분하여서 새삼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알고 있는 것을 마인드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함에 있어 상호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퍼즐처럼 끼워 넣으면 원만하게 사업 추진이 되는 형태를 말한다. 물론 이 마인드 자체가 변질이나 왜곡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얼마든 있지만, 때문에 마인드 검증을 확실하게 꼼꼼하게 점검해 가면서 체크를 한다면 신뢰성이 높아진다. 시간을 가지고 서로 조율해 가는 과정이 마인드 퍼즐의 묘미가 될 것이다. 서로가 가진 소중한 아이디어와 인맥의 조각을 혼합방식으로 끼워 넣는 작업을 통해 완성에 이르는 것이다. 지역 한계성 극복하고 숨은 전통 보석 개발도 함께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 모든 것을 다하기엔 능력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가면서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특히 젋은 세대나 지역이 여려 면에서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부족할 수 있어서 마인드 퍼즐을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갈수 있지 않겠는가. 한 예로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일반인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개념을 새롭게 설정해야 하는 것이 아리랑 오케스트라다. 그러니까 기존의 오케스트라라는 설명없이도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의 서양음악을 연주하는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전국 곳곳에 시립 오케스트라 60여개가 있다고는 하나 지자체장들이나 지역 국회의원이나 기업인들이 관심을 갖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언젠가 일본 소니 회장이 베를린필을 지휘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어려서부터 스즈끼 바이올린이나 합창을 하는 동호인 문화 체험이 있어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이해가 매우 높다. 이런 관점에서 아리랑 오케스트라는 단순히 우리 아리랑을 네이밍으로 한다는 것 이상의 설득이 필요하다. 당연히 아리랑 오케스트라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우리의 역사를 노래하겠지만 보다 일반과 소통되는 정확한 펙트를 만들어 줘야 오케스트라가 살아날 수 있다. 아리랑 오케스트라는 여기서 출발한다. 왜 달에 우주선이 가는 것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고, 앞으로 AI가 세상을 좌지우지할 것이란 걱정도 인지되고 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아리랑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아리랑 로고 디자인 고암 정병례 세계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독창적인 구성의 오케스트라 아리랑 오케스트라의 창단은 저의 오랜 꿈이었죠. 오케스트라가 많은데 또 하나의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오케스트라는 한국의 오케스트라이자, 다국적 오케스트라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콘셉트에 맞춘 오케스트라입니다.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 정체성과 기능과 역할이 다른 오케스트라입니다. 아리랑 오케스트라는 빠른 시간내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이자 친숙한 이름의 오케스트라가 될 것입니다. KBS 교향악단이나 서울시향, 그리고 더 많은 오케스트라들보다 아주 쉽게 기억할 것입니다. 아리랑은 이미 세계인이 사랑하는 멜로디이고 그것이 한국이란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Founding the Arirang Orchestra has been a long-time dream of mine. There are many orchestras, but another orchestra is not created. This orchestra is a Korean orchestra and a mult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갈등과 반목의 세계 분쟁 녹이는 화합과 존중의 장으로 100여 년 전 열강의 위협 속에 대한 제국이 외교의 꿈을 펼쳤던 덕수궁 돈덕전이 다시 돌아왔다. 돈덕전의 역사성을 고려해 대한제국 외교사 중심이었던 만큼 전시와 기록 보관, 도서 열람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고 특히 영상 등을 활용해 보다 역동성을 부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돈덕전은 덕수궁 석조전 뒤쪽에 있는 프랑스식 2층 건물이다. 대한제국 당시 고종이 즉위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장으로 1902~1903년에 걸쳐지었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식으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박상규 학예연구사는 “이 건물을 지을 때가 절체절명의 시기였다”면서 “정부는 벨기에나 스위스를 보고 저렇게 하면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건축미보다는 국제 정세와 역학관계에 관한 판단 속에서 양식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개관식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해 주한 미국대사, 각국 외교관 사절들, 문화재청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간의 재탄생으로 그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던 손님맞이의 상당 부분을 이곳에서 하게 될 것 같다. 아시다시피 오늘날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키키스타 방송의 실제 선거도 변하고 사람도 세대도 변했다 선거에서 한 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발로 뛰면서 그 한 표, 한 표를 얻기 위해 뛰지만 뛰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선거가 피말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손을 잡는 것이 효과적이긴하지만, 그 못지 않게 직접 소통하고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참여형 선거가 이뤄질수 있는 신의 한수 신병기가 나왔다. 내 손 안의 키키스타 방송이다. 근자에 전쟁에서 신병기 드론이 생기면서 재래식 무기와 게임이 되지 않는듯 실제 상의 선거게임에서도 누가 키키스타 운용에 능하고 조직적인 전열을 갖추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것같다. 빠른 세상의 유속 흐름이다. 가히 시공을 초월하고, 고작 몇백만원 짜리 드론이 수백억의 항공기와 함대는 물론 사령부의 심장을 타격하는 것이니 가상공간에서나 즐기던 게임을 옮겨온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까 이제 전투도 그렇고 세상 살아가는 법도 새 길이 나면 네비게이션을 업로드해야 하고, 사용이 쉽지 않으면 자존심 내세우지 말고 애들에게 배워야 꼰대 소리를 듣지 않는 세상이 돼버렸다. 키오스크를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선한 것은 긍정의 힘이고 맑은 공기와 같아서 악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 청소년 음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러나 청소년 음악을 운영하는 단체의 입장은 현실과 다르다. 좋은 것은 키우고, 나쁜 것은 규제하고 비판하고 해야 하지만, 좋은 것을 보고도 좋은지 모르고, 좋은 것을 보고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면 단체는 의욕을 잃게 된다. 금산 별무리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되어 그 출발의 동기와 목표가 뚜렷하고, 활동 경력과 오케스트라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단합과 지도 교사 및 지휘자의 노력이 탁월하여 이들의 활동이 전국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귀감이 된다는 평가에 근거하여 메세나 지원단체로 선정한다. 문외한의 대부분은 어려서 문화 접종을 하지 않아서다 이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중요성에 비해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정책적 미흡함을 감안하여 한국예술비평가협회가 베스트(BEST)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뽑은 것이다. 이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은 기성 사회의 책임이자 의무이다. 한편으론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청소년기에 얼마나 중요한 심성과 정서를 바르게 하는지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미국에서 후학 양성과 왕성한 연주활동 등으로 바쁘게 지내실 것 같은데, 독자들을 위해 최신 근황과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South Florida에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권수정입니다. University of Miami, Florida Atlantic University 등 South Florida에 소재하는 여러 대학에서 출강하며 석사, 박사 과정 졸업하는 연주자들을 지도하였으며 최근에는 First Presbyterian Church in Coral Springs 에서 Artist in Residence로서 Dr. Ed Calle와닫기Calle 와 같은 월드 클래스 음악가들과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재즈를 비롯 여러 가지닫기여러가지 장르의 음악들을 연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활동도 있다고 하였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2016년 한국에서 시작했던 ‘Nanum Concert Series’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문턱을 낮추면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재능 있는 연주자들에게는 연주할 기회를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화가, 시인, 성악가, 예인(藝人) 3종을 구현하면서 일취월장하고 있는 모지선 작가의 열창 프로와 아마의 경계를 허물고 실력 중심 세상으로 앞으로도 계속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것이 동호인 문화다. 우리 사회가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거꾸로 전(前) 시대의 트렌드였던 유학이나 콩쿠르는 하락세가 보인다. 문화가 엄청 다양해졌고 세대도 바뀌었다. 때문에 동호인 문화를 업그레이드해서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이미 선진국들은 그 상태가 되어 있다. 세계에서 시마다 공공 합창단이 있는 것은 우리나라뿐이다. 그러니까 역설하면 저개발 시대에 설정된 국가정책에 의한 육성책이다. 오늘의 성장을 이끌어 온 동력이지만 공무원 시스템에 묶여 있어서 효율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은 말할 것도 없는 동호인 천국이다. 독일은 합창을 일주일에 두번 모여서 하면서 이들이 바흐의 마태 수난이나 요한수난 곡을 소화해 낼 정도로 프로 수준이다. 주독한국문화원 이정일 실장은 독일협회에 등록된 합창단 숫자가 5만 5천 700개, 합창인구 210만명이라고 했다. 우리는 통계 조차 없지만 어림잡아 3,000개가 될까 하는 수준이다.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탁계석 노트> 지역마다 지역의 향토성과 역사에 바탕을 둔 창작 오페라 제작이 한창이다. 오랫동안 서양오페라 수입을 통해 성악가들이 많이 길러졌고, 그 결과 세계 최다 콩쿠르 우승 국가가 된 만큼 이제는 우리 것을 들여다 볼 시간이 왔다는 인식이다. 아직은 이같은 창작 소재 발굴에 지원 기관의 눈이 크게 뜨였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작품 제작을 끌어 가는 오페라단들의 눈물 어린 땀이 묻어 나는 것이어서 더 많은 지원자들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필요적 시간과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선결과제가 있다. 돈을 적은데 요구는 높은 오늘의 관객들에게 어떻게 그 내용과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가 숙제인 것이다. 강원오페라앙상블 오성룡 단장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이번 작품의 결과가 지속적이고 더 확장성을 갖기 바라며, 많은 창작 오페라를 낳은 신동일 작곡가와 김정훈 작가의 콤비가 잘 이뤄지고 출연 성악가, 연출, 무대 등이 융합하여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바란다. <작가의 변> 맥국은 현재 사학계에서도 역사적 사료나 근거가 미비하여 그 존재유무가 확실히 증명되어있지 않은 역사이다. 본 작품은
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 회장 | 선진국으로 가는 길, 기초 학술 투자의 원년을 세우자 숲과 숲을 지나서, 언덕과 언덕을 넘어서, 먼 먼 역사의 시원(始原)을 찾아 나서는 것을 뭣이라 불러야 하나? 우리 문화 원형(原形)을 찾아 그 자료를 찾고 상상력이 펼쳐 낸 비경(祕境)에 분석을 하는 이들이 있다. 장르의 카테고리를 넘어서면 용어 자체가 생경하여 우리말로 하는 토론이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마치 의사들이 학술대회를 한다고 해도 그렇고, 우주과학자들이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렇고, 빙하가 녹으면서 다시 세균이 살아나 오늘의 병원균에 영향을 준다는 최근의 발표도 그러하지 않겠는가. 이처럼 일반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이 모두가 소중하고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순수 기초 투자 영역이 아닐까 싶다. 이를 대하는 정도에 따라 선진국과 후진국의 경계가 그어 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15세기에서 19세기 근대 유성기에 이르는 폭넓은 문학과 음악의 관계 조명 (사)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소장:조규익, 숭실대 국어 국문과 명예교수)가 주최한 학술발표가 8월 25일(12:40~17:00) 숭실대 형남 공학과 115에서 열렸다. 여기서는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