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티켓 문화가 잘 정착된 선진국들. 월트디즈니홀 지난해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진입했습니다. 국가가 한 단계 승급(昇級)을 한 것이어서 너무 기쁜일 입니다. 문화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때에 바람직한 공연장 문화와 예술가의 생태적 환경을 위해 공짜 티켓과 습관을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생산자인 예술가가 건강해야 멋지고 좋은 예술품이 나오는 것입니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시인이 고통받는 사회는 병든 사회라 했습니다. 억압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우리 예술가들도 이런 저런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그 중심에 돈을 벌어야 하는 경제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이 힘들게 해서야 공연은 티켓을 매개로 공연물이 공존하는 원리입니다. 그러니까 티켓을 공짜로 얻는 것은 예술가를 고통에 빠트리는 일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가장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것임에도 불감증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대개의 콘서트가 가족, 잔치와 이웃의 주변이 관객입니다. 경계가 모호하면서 생긴 문제죠. 나한테 티켓을 팔 수가 있어? 날 뭐로 보는거야? 체면과 권위, 우월주의 등이 혼합되어 나쁜 습관, 공짜 습관의 뿌리가 깊고 깊어 캐내기가 쉽지 않습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작곡가 이문석 국립 창원대학 음악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음악작곡과 전문사 졸업 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 편곡담당 역임 서울윈드앙상블 오작교 프로젝트 작곡가 역임(2016~2017) 현) 앙상블 여수 작, 편곡자 현) 채동선실내악단 작, 편곡자 현) 광주윈드오케스트라 작, 편곡자 현) 서울뮤즈윈드오케스트라 작, 편곡자 현) 제주 국제 관악제 작, 편곡자 <작품 동영상> 관현악곡 멜 후리는 소리 어사출도 박타는 대목 어라운드 아리랑 팡파레 독도 멜 후리는 소리 맛있는 꼬막 한국의 상징 진도 씻김굿 중 제석거리 태평소를 위한 민요 연곡 아리랑 환상곡
아프지 말아요 그대 풋풋한 풀내음의 봄 햇살을 드릴테니 아프지 말아요 그대 오월의 라일락 향기를 전해 드릴테니 노을이 밀려오는 겨울 창가에 갈대 소리 피어나고 새들이 노래하고 있어요 다시는 아프지 말아요 그대 흐르는 강물 위 물새 떼처럼 첨벙 첨벙 물을 ¹⁾차며 높이 날아요 그 먼 시간이 지난 후 우리 걸어온 길에 눈처럼 그리움이 쌓일 때 그 아픔 빛나고 있을까 선연한 노을 되어 타고 있을까 그대 아프지 말아요 나 몰래 숨어서 아프지 말아요 * ¹⁾차며(원 가사 = '틔기며'이지만 합창단의 발음상 '차며'로 변경된 것임)
K-Classic News 탁계석 예술비평가회장 | 강 건너 봄, 양평 카포레에서 움튼 동호인 성악 ‘날마다 소풍’의 저자(著者)이기도 한 모지선 화가로부터 동영상 하나가 날아왔다. 그는 글 쓰고 노래하고 그림 그리는 이를테면 스포츠의 철인 삼종 경기처럼 예인(藝人)삼종의 실행자이다. 모지선 작가는 K- 클래식 태동(胎動)의 3인방으로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인 임동창과 함께 필자의 예술 동지이자 쉼 없는 혁신의 아이콘을 실행하는 그러니까 인생 후반에 만난 예술 동반자다. 10년 가까이 작업을 해오면서 명창과 고수(鼓手)처럼 서로 북이 되고 얼쑤~가 되는 기쁨을 나누니 그야말로 날마다 소풍이다. 여기엔 예술 철학의 바탕이 공유되어 있다. 그러니까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라, 삶을 위한 예술, 생활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모 작가의 경계 허물기, 장르 융합의 기조가 깊숙히 깔려 있다. 동시에 그의 인생 전편에 흐르는 나눔과 배려, 어린 시절 받은 가정 문화의 혜택은 긍정과 자신감의 충만으로 나타난다. 솔직히 문화를 갖지 못한 성인들 대부분이 노년이 되면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시인 것에 비하면 예술을 창조하거나 즐기는 이들은 그 가치를 충분히 아는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2022년 4월이면 성년을 맞는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이하 축제)가 지난달 축제 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축제를 향한 본격 순항에 나섰다. 총 4개의 오페라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을 장식할 이번 축제는 4월 23일(토)부터 5월 8일(일)까지 13일 동안 총 20회의 주요 공연과 다채로운 축제 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에 올려질 작품은 창작오페라인 안효영 작곡가의‘텃밭킬러’와 신동일의‘로미오 대 줄리엣’과 함께‘비밀결혼’‘리타’등 두 편의 번안 오페라를 포함해 총 4개의 작품이다. 한류로 우리 말 강세, 창작 오페라 진출 가능성 매우 높아졌다 특히 우리말 창작오페라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소극장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소극장 오페라 축제 사상 최초로 도입한 레퍼토리 제작시스템을 그대로 시행, 기존 작품이라도 새로운 연출과 음악감독, 지휘자 등이 협업을 통해 새롭게 빚은 오페라들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공연방식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 공연을 모두 우리말로 공연하고 매 공연이 끝난 후에는 GV 타
K-Classic News GS, TaK Kclassic Chairman |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한 대기업의 경영인 말이 오랫동안 膾炙(회자)된 적이 있다. 이제 세계는 손바닥 안에 있고, 할 일은 또 하나의 공간 세계에서 가능해진 세상이 왔다. 파블로 피카소는 2차원 평면에 3차원을 표현한 화가다. 대중은 그의 작품을 보고 입체주의를 배운다. 피카소가 요즘 시대에 활동했다면 어땠을까. VR(가상현실) 기기로 연인 ‘마리 테레즈’를 그렸을지 모른다. 시선을 옮기지 않고도 다양한 각도에서 살아 움직이듯 생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BTS, 오징어 게임, 지옥 등 넷플리스의 경이할 만 한 기록 등이 우리 한류가 새로운 문명 변화에 접근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그 지표들이 마구 쏱아져 나오고 있다. 한글 학습자의 폭팔적인 증가는 곧 문화로 이어진다 지난 9월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뒤 영국에서 한국어 학습자가 2주 만에 76%, 미국에서는 40%나 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대중문화와 미디어의 영향력은 해당 언어를 배우려는 흐름으로 이어진다”며 “한국 영화·음악·드라마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무중력(無重力) 강창렬 작가 콘센트 전원의 코드를 뽑았다 소음도 저항도 없다 무균질의 시간이 흐른다 새들이 울지 않고 빛도 겸손하여 피는 꽃 주변을 돌 뿐이다 물고기들이 유영(遊泳) 하는 곳에서 내 영혼이 안식(安息)을 누린다 욕망의 거추장스런 옷은 사라졌고 알몸에서 울던 새의 영감(靈感)이 피어났다 열린 시간에서 존재(存在)는 영원하다 .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 합창서사시 훈민정음 (오병희 작곡, 탁계석 극본, 안지선 연출 )에 각계 각층의 성원과 언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발전시켜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번씩은 보고 ,전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 동포 사회의 자긍심이 되는 레퍼토리로 정착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K-Classic 100인 명예 감독들도 한글을 배워서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곳에서 내년 공 연 유치가 오고 있어 우리 모국어 창작이 세계에 수출되는 패러다임 전환이 멀지 않았음을 실감합니다. 작품에 리뷰를 하여주신 기자님과 평론가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보도 언론: 무순> 연합뉴스, 문화저널21. 내외뉴스통신, 시사매거진, 더무브. 월간리뷰, 굿스테이지, 콰이어 앤 오르간, 토마토 TV. 네이버TV. 중앙뉴스, 문화뉴스, 뉴스1. 아시아투데이, 크리스찬투데이. 싱글리스트, 서울경제. 잡포스트, 오마이뉴스, 이데일리, 국제뉴스, 뉴스메이커. 대한경제, KTV. 뉴스웨어, 연합뉴스tv. 아르떼 예술공감. 스포츠한국, 세계일보. 해피캠퍼스, 스포츠한국, 컬려브릿지, 선데이서울, 월드스타. 이화비즈. 비전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우리의 정서가 담긴 한국가곡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의 음악예술로 전파되는 한국가곡의 중흥을 기대하면서 설립된 재단법인 세일음악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일(화)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3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네이버TV로 실시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번 “제13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은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과 서정적인 리릭 테너 김우경이 출연하여 우수한 한국가곡을 오케스트라가 아닌 오직 피아노 반주에 의한 무대가 연주된다. 또한 미래의 성악계를 이끌어갈 ‘제13회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수상자인 소프라노 오현아, 소프라노 박누리, 바리톤 이종환이 출연하여 주옥같은 한국가곡을 솔로곡과 중창곡으로 연주함과 동시에 올해 작곡부문 1위 수상곡인 정재민의 ‘참 맑은 물살(곽재구 시)’이 초연된다. 올해 세일한국가곡상 수상자 테너 신영조 교수 2부에서는 세일한국가곡상이 수여된다. ‘세일한국가곡상’은 한국가곡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 공헌한 작곡가, 성악가를 매년 선정하여 상패와 상금 1천여만원을 수여하는데 올해 수상자는 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