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 경기도 화성은 세계에 자랑할 보물을 가졌다는 자긍심을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으로 잘 알려진 공룡, 아기공룡 듈리. 드디어 1억 4천만에서 6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를 작품으로 옮기는 가장 멀고 먼 태고적으로의 여행이다. 빙하기로부터 인류가 변천해온 과정을 살피고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금 지구는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 이미 온난화로 기후가 요동을 치며 통곡하고 있지 않은가. 탄소 중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 경쟁력도 잃게된다. 이곳 경기도 화성의 신사임 음협지회장과 박승현 공익법인 문화공유 이사장의 안내로 해설사로부터 하루종일 공룡 알과 뼈, 바위의 탄생과 비밀을 공부했다. 이곳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토종 공룡이 나온 것이다. 코리아케라톱스화성엔시스!! 지금까지 위촉받아 써 온 9작품의 칸타타와는 결이 다른 음악극 형식이 될 것 같다. 파트너는 박영란 작곡가. 그동안 오페라 미스김, 여민락, 바다에 핀 동백 등으로 호흡을 잘 맞춰 온 만큼, 좋은 작품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 엔돌핀이 돈다. 축구선수가 필드에 나
(K-News 탁계석 비평가회장) 예술 모국어(母國語)살리기란?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독립, 건국, 자주의 근간이 된 날을 기념하는 5대 국경일이 있다.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이 날들은 그 날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려는데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기념일은 '기념식'이란 형식에 그치면서 퇴색하고 있다. 국경일이 '공휴일'이어서 추념(메모리얼 데이)보다는 ‘노는 날’로 더 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국경일 오늘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로 소통해야 굳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정신줄을 놓으면 되겠는가. 격동의 근대사에서 산업화, 근대화를 거치면서 죽도록 근로(勤勞)에만 매진했던 때에 국경일은 쉬는 날로서 성장의 힘이 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주 5일제, 대체근무 등 환경이 크게 변하여서 국경일을 그저 놀기보다는 오늘의 눈높이에 맞게 복원(復元)해야 한다. 살만하면 잃었던 체면을 세우는 것이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래서 국경일을 재해석하여 이 날이 아니면 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역사의 현장성을 감동으로 만들었으면 한다. 정신도 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