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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리뷰] 가곡 드라마 '꽂별' 이 남긴 것은 공감과 감동

가곡의 새로운 컨셉으로 신선한 충격

K-Classic News 탁계석 평론가 |

 

​전 출연진들이 관객의 커튼콜에 답하는 모습 

 

드라마로 보는 가곡  '꽃별' 은  특별 만찬, 별미였다 


무대는 요리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다. 그 테이블에 어떤 음식을 어떻게 배치해서 오신 손님들에게 맛있다, 정성스럽다 , 품격이 있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자기가 원하는 곡을  어느 순서에든 부르고 나가는 기존의 가곡음악회와 괘를 달리하는  가곡 드라마 꽃별은 그래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창의력이 리더십을 만났을 때 변화는 시작된다. 무한 도전 의식과 긍정의 엔진을 가동하여 늘 새로운 것을 창안하면서 팀의 훈련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를 지속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중심에 정원이경숙 이사장이 존재한다.

 

과연 가곡 드라마 꽂별은 무엇을 남겼나? 달마다 시청료를 자동이체하듯이 열리는 가곡 무대가 아니기에 기록의 필요성도 있다. 이번  '꽃별'이 개인사에서 소재를 선택한 것이지만 이것이 월남전과 연관되어 있기에 한국 근대화의 한 시절 시대 과정이었기에 충분히 사회성이 있다. 오늘에도 그 경험자들과의 연대성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 개인의 러브스토리에 그치지 않기에 드라마가 지속적할 힘이 있고 , 그래서 확장성도 있어 보인다.

 

가곡 드라마라는  첫 무대를 올리면서 이 과정에서 동호인들의 협업의 노력은 매우 소중하다. 선도적이기에 한 단계 높은 동호인 가곡운동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것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르의 융합과 디테일한 작업들,  연습과 치밀한 스케줄을 짰다는 점에서 평가된다.

 

모지선 작가의 압축된  이미지 컷과 중후한 곡명의 타이틀 글씨체, 꽃별의 테마를 잘 활용한 편곡,  노오란 샤츠의 사나이 ,님은 먼곳에 등 가요의 클래시컬한 표현도 좋았다. 물론 중간에 흐름에서 조금 다운되는  현상이 없지 않지만 다양한 가곡들을 잘 선곡하였고, 또 출연진의 역량도 돋보였다.

 

인생 3모작 4모작이 가능해진 오늘의 시점에서 일반 관객과의  문화 소통은 인생과 삶을 보는 관점에서 영향을 끼칠것이다.  앞으로 이를 확산할 수 있다면 군인, 학생, 원호가족 등 다양한 계층을 관객으로 할 수 있다. 이러한 동호인 믄화의 성숙이야 말로 미래세대에 전하는 문화 유전이다. 우리가곡예술협회의 일취월장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극적으로 첫 사랑의 성식을 만나는 장면  


<톡으로 보내 온 ​관객의 호응> 

감동의 물결은 연주회가 끝난 뒤에도 이어져서 환호와 좌석에서 일어나기 싫어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았던 보기 드문 훌륭한 연주회였답니다. KSD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역사적인 배경속의 남녀간의 사랑인 줄거리를 바탕으로   가요와 가곡을 합한 음악의 재미있고 탄탄한 구성과 영상미술의 자막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꽃별의 변주곡인 갈등과 환희의 연주 및 특별출연진들의 노래및 표정, 연기가 돋보인 공연이었습니다  가곡드라마를 총감독하신 정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서예가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경숙이사장님 이하 모든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좋은 공연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꽃별처럼 빛나는 멋진 예술가의 인생을 누리시길 기도하면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연출 맡았던 하만택 드림 

가곡으로도 테마를 만들어 드라마처럼 연출~ 창의적으로 가곡의 새로운 장르를 발견한 이단장님 축하의 축하합니다. 그동안 열정에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수고가 많았어요~

 

내 어머니, 내 아버지도 오버랩 되었으며, 총체적으로 빈틈없이 가곡 드라마를 이끌어간 꽃별의 정원 이경숙  회장님,큰 일 하셨습니다.성악가 한 분,한 분 절제 된 표정연기,무대를 빠져 나가는 발걸음에도 깊은 의미를 전달했습니다.스토리를 이끌어 가기위한 가곡선정도 탁월했으며 3막 환희에서 <허림>시는 훌륭한 마무리며 기쁨이었습니다. 배우님과의  연기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좋은 날 기억하게 해주신 정원 이경숙 회장님 감사합니다. 많이 행복하십시오.큰 박수 힘차게 보냅니다. 마가렛 

 

공연이 끝난 후 로비에서 파월  장병, 역전의 용사들과 함께~ 

 

<이사장 정원이경숙의 답글 인사> 


 누구나  연모지정의 첫사랑의 추억을 품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끝자락까지   한톨이라도 놓질세라  심혈을기울이며 관객에게도  같은 감동을 불러일으켜 관객과 대화하듯 물결흐르듯  드라마는 흘러갔습니다.

관객의 흐느낌 가운데 우뢰와 같은 환호성을   담은 박수가 연방 터져나왔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러운 이 음악회는 10년의 노하우를  담고  희로애락 으로 갈고 닦은 일취월장의  결과물이었습니다. 10년 세월은 서울예가에게 화양연화의 기쁨과 환희 그리고 넘치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게 합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서울예가의 영원한 지원자이신 우리 하만택연출가님, 이 드라마의 회화적 융합예술로 배경이 된 이미지 영상은 극의 이해를 돕고 관객에게 극내용에 상상의 폭을 넓혀준 위대한 예술품이었습니다. 몇 몇 일을 노심초사하며 걸작을 만들어낸 융합미술의 세계적 대가 모지선 작가님! 큰 도움주신  명배우 선동혁 대표님, 그리고 곡의 특징을 살려 극의 묘미를 한껏 느끼도록 회상, 갈등, 환희 의 변주곡으로  편곡에  영감을 가득실어 주었을 뿐 아니라 옛가요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50년이 지난 멜로디에도 모두 손뼉 치며 도입부를  장식했으니 이 또한  금상첨화로 이끈  편곡  장동인 작곡가님과   연주의 귀재 앙상블팀 !

 그리고 우리  예가의  박동일 예술감독님/작가 내사랑의  스토리에  공감을  잔뜩 담아 귀기울이고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  이야기를  무한능력으로 잘 빚어낸  사랑의 박동일님! 스토리 스토리 흐름 흐름에 감정을  듬뿍 담아 연주함으로써 관객을 한덩어리로 묶어버린 소리의 마술사 성악가님들, 귀욥고 사랑하는 우리블리스와 로맨틱 가이스!

드라마에  푹젖어 홀 밖을 빠져 나온 관객들의 입에서는 연방 환호하며  넘 감동이었어요~가 터져나왔고, 눈동자는 유난히 반짝임을 볼수 있었지요. 이또한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당일 나는 잠을 이룰수 없었고  다음날에야 겨우 잠들 수 있었습니다. 우리 예술가곡에 대한 애정이 오랜 세월을 거치며  관객에게 이보다 더 예술가곡을  즐기게 하는  좋은 서비스는 없다 라고 감히 외쳐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옛 회상에 잠기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