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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대신 사람 보는’ 마포구 진짜 모두의 축제 열린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 다나카 등 출연 기념콘서트… 장애 관계없이 누구나

 

K-Classic News 김성연 기자 |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시설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홍대 일대에서 열린다.


마포구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제1회 마포구 사람을 보라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이번 축제에 ‘장애를 보지 말고 사람을 보라’라는 부제를 달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 함께 동등하게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첫날에는 홍대 어울마당로 일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과 콘서트, 둘째 날은 어울마당로 일대와 마포구청, 마포아트센터에서 장애 예술인 등의 작품전시회가 진행된다.


홍대에서 모두 함께 즐기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 다나카 등 출연 기념콘서트


19일, 축제의 주요 행사가 진행되는 장소는 KT&G 상상마당 건너편부터 약 200m에 달하는 어울마당로 일대 구간이다.


이곳에서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 장애인체육회 등 단체 300여명의 장애인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게 된다.


오후 3시부터 마포구립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기념 음악회에 이어 오후 4시, 이재용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유공자 표창, 장애인식 개선 영상콘텐츠 공모 수상작 상여, 장애친화도시 선포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30분부터 100분간 예정된 콘서트에서는 인기 유튜버 다나카, 강원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어울마당로, 마포아트센터, 마포구청서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전시, 체험


20일 오전 11시부터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작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포구청 로비, 마포아트센터, 어울마당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구청 로비와 마포아트센터(갤러리맥)를 찾으면 가수 강원래의 작품 40여점과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 회원들의 작품 2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울마당로 일대에서는 장애인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50여점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협회 마포지회, 마포점자도서실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각종 장애 인식 개선 체험프로그램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꽉 막힌 공간이 아닌, 홍대 일대를 마음껏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기회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번 제1회 마포구 사람을 보라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