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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김지형 작가와의 만남

 

K-Classic News 이호민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도서관 배움교실에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김지형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지형 작가는 희망도서관에서 5월까지 운영하는 환경 기획전'내 친구 지구'전시에 그림책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의 원화 16점을 전시 중이다. 작가가 공들여 직접 그리고 붙여 완성한 작품들은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과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학에서 판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 아르데코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2022년 출간한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는 같은 해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작가는 “그림의 소재가 되고 이야기의 주제가 되는 것들을 주변에서 찾을 때가 많은데, 평소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곳곳에서 마주하다 보니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는 마음에 그림책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강연과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도슨트,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모빌 만들기 활동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보고 듣고 만드는 풍성한 체험을 통해 주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독서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오는 8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김현숙 광양희망도서관 팀장은 “어린이들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을 느끼고 환경의 소중함도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체험 수업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평소에 모아둔 폐플라스틱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