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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영등도서관, ‘곽재식의 한국 옛기록 괴물이야기’ 강연

익산 여산 ‘강에 사는 백룡 이야기’, 1596년 연려실기술 수록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한국의 옛 기록 속 괴물이야기’를 주제로 곽재식 작가의 강연이 17일 익산 영등도서관에서 개최된다.


곽 작가는‘괴물 백과사전’을 통해 한국 옛 기록 속에 담긴 익산 괴물 ‘백룡’이야기를 찾았다.


‘흰색의 용이 강에서 산다. 강 밖으로 튀어나와 이동할 때에는 사방에 비바람을 일으키고, 번개와 천둥, 구름과 안개를 가득하게 한다’며 익산 여산 땅에서 1596년에 나타난 일로 이긍익이 쓴‘연려실기술’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회오리 바람을 흰색 용으로 착각한 예로 보인다’는 설명을 붙여 한국 옛 기록 속의 전통 괴물 이야기 및 괴물과 과학을 결합하여 풀이한다.


초청강사인 곽재식 작가는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 및 기술정책을 전공한 박사로, 현재는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이자 SF소설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에 걸쳐 다수의 소설집을 출간한 작가이다.


특유의 유쾌한 스토리텔링으로 SBS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과학편의점'이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야괴담회 등 다양한 방송 활동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익산 ‘백룡’의 이야기와 함께 ‘한국 괴물 전설은 한을 담고 있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기록 속 전통 괴물을 과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과학을 폭넓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질의응답을 통해 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