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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오승우미술관, 전통의 캡슐을 열어 그 의미를 묻다

무안의 분청사기와 민화 책가도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전시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작가들을 초대하여 '‘상실의 캡슐’로서의 전통'을 오는 2월 11일부터 5월 7일까지 86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에서 가장 사랑 받는 책가도와 무안 분청사기의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총 2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1부는‘기억을 담는 책가도’라는 주제로 홍경택, 유혜경, 나오미, 서유라 작가가 참여하여 19세기에 성행했던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여 보여준다. 이를 이어 2부에서는 ‘이야기하는 분청’이라는 주제로 김문호, 박일정, 윤신의, 정인혜 작가가 초대되어 오랜 시간 속에 축적된 역사적 감성을 계승하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작가들이 다루고 있는 분청기법과 책가도 형식의 작품들이 과거의 캡슐을 열어 현대의 새로운 해석을 부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로 “현대에서 전통이란 무엇인가, 전통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전통이란 변하지 않고 고정된 것인가, 미래의 전통은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는 전시 외에도 오는 3월부터 미술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계획 중이며, 지역 도예작가들의 아트상품을 미술관 카페테리아에서 전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