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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작만화 재발견 프로젝트 '두통이 만세', '심술 1000단 심똘이' 복간

한국만화영상진흥원,‘한국만화걸작선’사업 통해 '두통이 만세', '심술 1000단 심똘이' 복간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시간이 지나 절판되거나 자료 부족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우리 만화계의 명작을 발굴ㆍ복원하는 ‘한국만화걸작선’ 30번째 작품 '두통이 만세'(박기준 작가)와 31번째 작품 '심술 1000단 심똘이'(이정문 작가)를 복간했다.


‘한국만화걸작선’의 30번째 복간 작품 '두통이 만세'는 어려웠던 시기 두통이와 두통이 친구들의 우정,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가족만화이다. 서정적인 일상의 이야기에 유쾌한 해학과 풍자를 담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두통이의 아버지 박기준 화백은 “지금까지 가장 아끼고 즐겨 그린 캐릭터인 두통이가 다시 세상에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깊다. 오랫동안 헤어졌던 이산가족들을 다시 만난 듯 가슴 설레인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추억하며 다독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뜨거운 소회를 밝혔다.


31번째 복간 작품 '심술 1000단 심똘이'는 최고의 심술쟁이를 가려내는 ‘세계 심술 대회’에 참가하기까지의 심똘이의 모험을 그린 명랑만화로 심똘이의 재기발랄한 심술은 지금도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심술 세계의 창시자 이정문 화백은“심똘이는 처음엔 심돌이로 시작했다.”는 비화를 밝히며, “심똘이를 처음 선을 보인지 벌써 반세기도 더 지났다. 심똘이의 심술이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한국만화걸작선’은 시간이 지나 절판되거나 자료 부족 등으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우리 만화계의 보석 같은 명작을 발굴ㆍ복원ㆍ보존하는 사업이다. 이번 '두통이 만세', '심술 1000단 심똘이'를 비롯해 지금까지 故 김종래 화백의 '마음의 왕관', '엄마 찾아 삼만리', 故 고우영 화백의 '대야망', 허영만 화백의 '각시탈',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등 다양한 작품이 ‘한국만화걸작선’을 통해 출간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 김태훈 팀장은 “우리만화가 전세계에 이야기창고로 주목받는 지금, 고만화자료 복간으로 한국 고전 만화자료 보존과 학술연구 기반 구축으로 만화의 깊이 있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만화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기준 작가의 '두통이 만세' (단권), 이정문 작가의 '심술 1000단 심똘이' (총 3권) 복간본은 전국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