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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중구문화의전당 조윤범의 렉처콘서트 Ⅴ

‘차라투스트라는 음악으로 말했다, 슈트라우스’

 

K-Classic News 박미영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조윤범의 렉처콘서트-작곡가 시리즈'를 개최한다.


'조윤범의 렉처콘서트-작곡가 시리즈' 올해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차라투스트라는 음악으로 말했다, 슈트라우스’가 오는 11월 8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 무대에 오른다.


독일 후기 낭만파 음악 황금기의 마지막을 장식한 관현악법의 대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교향곡, 교향시, 협주곡, 실내악, 오페라, 가곡 등 서양 고전음악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걸작을 남긴 작곡가다.


그는 1864년 독일 뮌헨에서 호른 연주자인 프란츠 슈트라우스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1882년 뮌헨대학교에 입학해 철학과 예술사를 공부했다.


당대 최고 지휘자 가운데 한 사람인 한스 폰 뷜로의 보조 지휘자로 일하다가, 1885년 뷜로의 후임으로 마이닝겐 궁정 극장의 음악 감독이 됐으며 이후 많은 극장에서 지휘자로 활약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96), 오페라 ‘살로메’(1905), ‘엘렉트라’(1909), ‘장미의 기사’(1911), ‘가정 교향곡’(1904), ‘알프스 교향곡’(1915),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1948)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콰르텟엑스가 오페라 '장미의 기사'의 ‘장미수여의 이중창’, 오페라 '카프리치오'의 ‘전주곡’을 피아노 5중주로 편곡해 연주한다.


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곡 ‘네 개의 마지막 노래’와 신동 코른골트의 ‘마리에타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콰르텟엑스는 제1바이올린이자 해설가, 유명 책의 저자인 조윤범이 이끄는 현악사중주단으로, 2005년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무대를 장식했고 이듬해에는 일본 IPAF에 초청돼 윤이상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비롯해 수많은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고,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 두 장의 독특한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가장 심오한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과 대중음악까지 분야(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경계선을 넘나드는 콰르텟엑스의 공연은 매 회마다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다.


렉처콘서트의 해설과 바이올린 연주를 담당하는 조윤범은 편곡을 비롯해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국립중앙도서관 자문위원과 문화관광부 명예교사를 역임하고, 전국의 공연장과 기업 등에서 1,000회 이상 강의와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11월 7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 공연 당일 공연 1시간 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관객들에게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