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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승의 갑골문자] 재미있는 韓字 이야기 (2)-측자파자

신유승 회장

K-Classic News 신유승 회장| 중국 남송(南宋)에 학문이 높은 사석(謝石)이라는 선비가 있었는데, 남송이 꽤 불안한 시기에 태어난 사람이었다. 옷 한 한 벌만 걸치고 다녔어도, 문자의 측자(測字)로 그 이름을 천하에 드날렸고 명성이 후세에까지 전해졌다. 사석(謝石)은 학식이 풍부한 선비였지만 때를 만나지 못해,신술(神術)로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항주(杭州)에 머무르게 되었다. 謝石이 어느 날 호숫가에서 측자풀이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남송(南宋)의 고종(高宗)이 변복을 하고, 민정을 살피러 나왔다가 그를 만났다. 謝石은 전혀 高宗을 몰랐고, 高宗 역시 그를 몰랐지만 그의 명성은 익히 듣고 있었다. 호위하던 내시가 高宗에게, 저 사람이 바로 測字로 유명한 謝石이란 사람이라고 살짝 알려드렸다. 高宗은 호기심이 생겨 친히 그의 신통(神通) 여부를 시험해 보고 싶어서, 바로 지팡이로 땅 위에다가 一자를 긋고, 謝石에게 내가 누군지 말해 보라고 했다. 謝石은 “土 위에 一을 더한 글자는 王자가 되니, 어르신은 반드시 귀한 분입니다.”라고 했다. 高宗은 그 한 마디에 마음속으로 매우 당황하면서 또 땅 위에다 지팡이로 문(問)자를 쓰고, 내가 도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