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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세종학당재단 외국 학생들의 제주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체험

문화재청, 제주 해녀체험 등 지원해 세계에 우리 문화유산 가치 홍보

 

K-Classic News 최태문 기자 | 문화재청은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에서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지역의 문화재를 직접 둘러보며 체험하는 답사 프로그램을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문화재청과 세종학당재단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마련됐다. 세종학당재단은 외국인들이 더 쉽고 가까이에서 한글과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84개국에서 244개의 현지 학당과 온라인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사)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세종학당의 우수학습자와 재단 장학생 등 17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해 해녀 문화, 옹기장 등 제주의 다채로운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체험하게 된다.


첫째 날인 27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제주 해녀의 작업장을 관람하며, 테왁 등 생활도구를 만들고, 해산물 채취를 체험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인 남제주 비행기 격납고(제주 알뜨르비행장)를 견학해 제주의 아픈 역사를 학습하고, 제주 옹기의 전통적인 제작과정을 체험하며 제주 옹기의 가치와 제주 사람들의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사적으로 지정된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를 방문해 추사관의 전시를 관람하고, 서예 및 다도 체험과 체험용 유림 의복을 입고 주변 문화재를 답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화재청은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이번 답사를 통해 지역 문화재들의 다양한 매력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유산 활용콘텐츠를 활발히 개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적극행정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