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관객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새로운 트랜드 형성
지난 7월 11일 오후 7 시30 분,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회장 정원이경숙)는 그동안 코로나에 지치고 움추려 있던 우리가곡애호가들에게 위로와치유 그리고역동적으로 변화있는 삶의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제 28회 서울예술가곡제 “당신에게 가곡을”를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전석 조기 매진된 가운데 뜨거운 객석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음악회는 우리 가곡 100여년 역사의 전반기(1920년~1980년대초)와 후반기(1980년대~현재)를 각각 1,2부에 나누어 우리 가곡의 변천과 흐름을 시간순으로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1부의 동심초(김성태곡/sop 정원 이경숙)와 산(조두남곡/sop 윤지원) 2부의 강건너 봄이오듯(임긍수 곡 /Sop. 서진경)등 익숙한 곡이 연주될 때는 클래식 음악회 객석에서는 드물게 중간박수 갈채로 감동을 표현하는 등 적극적으로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객석 문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2부에서는 트랜디한 현대적 감성의 가곡이 다수 선보였는데 김치의 해학적 즐거움을 노래한 ‘김치song’ (오연복시,임긍수곡/Sop. 김성실)과 이병기 시인의 ‘별’을 세련된 현대적 서정으로 재해석한 ‘별’ ( 윤학준 곡/ Ten 박동일), 민족통일의 새로운 염원을 담은 ‘백두산’ (함기선시,신귀복곡/Ten 한일호), 일직선상이 삶이 아닌 인생의 여정속에 만나는 "연 "(김동현시 이원주 곡/Bar.김정민 )천경자 화백의 생애를 그린 가곡 ‘한 여인의 전설’(김생기시,정애련곡/sop 김민지)
동심초를 열창하는 정원 이경숙 이사장
젊은이의 첫사랑을 노래한 "꽃별" (정원시, 임채일 곡 )분단이 가져다준 평생의 이별과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노래한 ‘열두시간’ (조영황시,임채일곡/Bar 박정민)등 현대인들의 애환과 서정을 신선하고 세련된 감동으로 풀어가는 우리 가곡의 새 물결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음악회 전후반부 서두에서 관객을 가곡의 세계에 몰입으로 이끌어간 10인의 파파스 남성중창단(단장 정덕조)의 중후하면서 정제된 무대는 남성미를 한껏 느끼게 하는매력적무대라고 할 수 있겠다.
파파스남성중창단
남촌(김동환시,김규환곡), 친구이야기(조은파시,김용연곡) 그리고 한계령(정덕수시,하덕규곡)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들을 섬세하고도 따뜻한 화음으로 관객과 무대를 하나로 연결하며 가곡을 통한 소통과 미적체험을 이끌어 마음을 열게 한 훌륭한 기획 의도라고 여겨진다. 이번 음악회에 특별히 주목을 끈 장면은 늠름한 국군장병들이 객석 한편을 가득 채워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이었다.
권율부대(60사단) 백자성사단장 및 150여명의 국군장병과 ROTC 대학생들 뜨거운 호응
평상시 우리가곡을 정기로 삼아 정훈수련에 임한다는 권율부대(60사단) 백자성사단장 및 150여명의 국군장병과 ROTC 대학생들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로 호응하는 모습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큰 물결을 이루어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였다. 우리청년 세대 젊은이들이 우리의 것으로 서정적인 면을 깊이 우려 낸 우리가곡의 멋을 즐기며 같이 함께 하는 자리라는 사회자의 말에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왔다.
서울예술가곡제 9 월 17일 ,18일, 24일, 25일 양재동 에제르홀에서
다음 서울예술가곡제는 9 월 17일 ,18일,24일,25일오후5 시30 분 양재동 에제르홀에서 " SING ! SING!열정가곡 "의 동무생각으로부터 한국가곡사 100 년을 작곡가별 힛트곡 으로 200 곡을 100 명의 연주가가 연주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4 월 4 회에걸쳐 홍난파 박태준 작곡가로부터 이수인 작곡가에 이르기까지 연주했으며 후반기 9 월에는 작곡가 박경규로부터 김효근, 이안삼, 임긍수, 그리고 2000년대 김성희, 윤학준, 최진, 김주원, 이원주의 곡을 100 명의 연주가가 연주하는 유투브방송 음악회가 있을 예정이다.
바리톤 김정민 소프라노 서진경
소프라노 백현애 테너 Paolo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