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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평화로운 무기입니다. 노유경 음악학 박사

프로와 아마추어 합창단을 모두 섭렵하는 정보를

K-Classic News 이백화 기자 |

 

 

 

독일 쾰른대학교 음악학 박사, 노유경

Dr. Yookyung Nho-von Blumröder

 

합창-공동체의식과 결속력-음악은 평화로운 무기입니다.

 

결속력이 요구되는 코러스의(Chorus) 어원은 음악보다 춤을 먼저 상징합니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중요무형문화재 „강강수월래“처럼 „써클 댄스“의 의미가 바로 코러스의 어원입니다.  우리 조상은 평화를 깨트리려는 외부 침략을 춤과 노래의 연대 의식으로 물리쳤습니다. 손을 맞잡아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돌면서 동시에 기원했던 몸짓과 함께 부르던 노래의 어우러짐이 합창을 가르치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서양 중세 시대에는 음악을 종교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했습니다. 기악 음악은 세속적인 것으로 구분되었고, 종교적인 것은 유일하게 인간의 목소리였습니다. „나“ 자신의 개인성을 중시하는 서양 사회 속의 합창과 „우리“로 부터 시작하는 한국 합창의 진면목은 흥미롭습니다. 이화학당의 1909년의 합창단을 기반한 한국의 113년의 합창 역사는 세계적 양상과 흐름을 호흡하면서 독창적인 지형을 펼쳐 나갔습니다. 민주적이며 평화로운 음악적 행위가 합창의 민낯 입니다.

 

 „ChorusNews코러스 뉴스“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속보성과 전파력의 한계를 월출하는 합창 저널을 기원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합창단을 모두 섭렵하는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음악은 평화로운 무기입니다.  

 
•K-Classic 독일 쾰른 지회장
•한국예술비평가협회원
•독일 쾰른 대학교, 아헨 대학교 RWTH 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