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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서사시 훈민정음  재공연 예술의전당 5월 31일 

칸타타 붐 일으켜 한글의 위대함을 전파해야

K-Classic News 김은정 기자 |

 

 

훈민정음  재공연 예술의전당 5월 31일 

 

국립합창단이 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관객의 뜨거운 열광을 재현하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부터 한글의 창제 과정·반포 내용 등을 담았다. 이를 위해 1445년 최초의 한글작품인 ‘용비어천가’를 비롯해 ‘월인천강지곡’, ‘종묘제례악’, ‘대취타’, ‘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재구성했다. 

 

내용 외에도 조선 시대 초기 백성의 삶과 그 안에 녹아있는 불교문화, 한글 창제에 영향을 준 외국 문화의 이국적인 색채를 함께 담아 역사적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작품 속 여러 캐릭터와 극적인 사건을 통해 세종대왕의 고뇌와 여러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민족의 긍지를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곡가 오병희는 “훈민정음을 풀어가는 과정의 작업은 실로 방대했지만, 흥미롭고 또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다”며 “궁중의 음악과 백성의 음악, 이 두 가지의 대비를 통한 듣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탁계석 대본가는 국내에서 부터 칸타타 붐을 일으켜 해외 동포를 중심으로 한글의 위대함을 전파하기에 좋은 한류시대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했다.